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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
598 2010.12.28. 04:29

내 여자친구 바람피다가 현장에서 적발했다.. 남한테 속마음 잘 안털어 놓는데
조언좀 부탁한다 진짜 급해서... 휴..



여자친구랑 사귄지 이제 4달 되고 있어..
친구의 소개로 처음 봐가지고 우리 둘은 그날부터 사귀게 되었지..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 어색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괜찮은 여자인것 같아서
만난지 일주일만에 고백을 했어..

평소에 최신형 아이폰을 갖고 싶다고 노상 말했기에
장학금 받은거 털어가지고
아이폰을 고백 선물로 준비했지..
그냥 말로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을때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선물로 준비했다고 하면서 아이폰을 보여주니
미소를 지으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그녀가 ok해줬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진심으로 잘해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두달여쯤을 만났을때부터
여자친구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하단걸 느낄수 있었어.
대화중 또는 밥먹을때도 항상 핸드폰을 손에 끼고 놓지를 않더라..
쉬지 않고 누군가와 문자를 계속 보내더라고..ㅜㅜ
그런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물어봤지
'도대체 누구랑 그렇게 문자를 보내는 거냐고.'

여자친구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문자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하더군.. 난 그러려니 했어.
난 얘가 워낙 성격도 좋고 예뻐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넘어갔지. 근데 어제 그 여자친구랑 만나고 있을때
잠깐 화장실에 간다면서 핸드폰을 자리에 놓고 가더라..
난 그러고싶지 않았지만 너무 궁금해서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열고 문자 목록을 보기 시작했지..
이러면 안되지만.. 근데 이게 왠일..... -_-

문자 목록에는 온통 "내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어떤**의 문자만 가득하더라.. 하늘이 노랗게 되더라고..
문자 내용은 더 가관이었어.

'다음주 주말에 1박2일 스케쥴 잡아서 양평에 놀러가자'는
메세지부터
'오늘 밤 집에 혼자있으니까
자기네 집에 와서 같이 자자'는
문자 메세지가 눈에 띄더군..

아.. 난 진심으로 좋아했던 여자친구인데 정말..
그 문자 메세지를 확인한 순간 진짜 머리가 핑 돌아버렸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후에 화를 내던, 끝을 내던
후회가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다오고 난 급한일 때문에
지금 들어가봐야 될 것 같다고 얘길하고
급하게 커피숍에서 나왔어.
그리고 커피숍 맞은편 골목에 숨어서 여자친구가 나오길 기다렸고
여자친구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나오더라?
통화 하는 내내 웃으면서 가더라고..
나랑 있을때는 잘 안 웃던 애인데..

그렇게 몰레 계속 미행을 했어.
성동구쪽에 어떤 아파트 단지까지 왔을때
그녀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라..
여자 친구 집은 상계동쪽이거든..
나 역시 따라 들어가려고 했지만 워낙 인적도 드물고
눈에 쉽게 띌것 같아서 여자친구가 엘리**터를 타고
7층에서 내린것을 확인후에 나 역시 7층으로 갔어.
그 아파트 7층에는 4가구 밖에는 없었고 현관문에 귀를 들이대고
들어보니 703호에서 여자친구 목소리가 나더라..
정말 이제는 끝인가 싶었고.. 확인할 용기도 안났어.

그래도 아직 제대로 확인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할수 없어서 복도 제일 끝에서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어.
급하게 미행하느냐 땀도 많이 흘리고 갈증도 났던 터라
아침에 집에서 챙겨온 요구르트를 가방에서 꺼내서 마시고 있었어.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요구르트인데 일단 다들 알다시피
유산균 발효유로서 몸에도 상당히 좋고 유통기한도 여타
다른 요구르트에 비해서 이틀정도의 여유가 있거든..

냉장 보관이 필수이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가방에 넣고
먹어도 맛 차이가 별로 없더라고..
혹시라도 맛의 차이나 다른 불편 사항은
매일유업 고객상담실인
02-2127-2215 ~7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개봉후에는 최대한 빨리 드셨으면 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