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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단골집
1281 2008.09.28. 16:04





친구와 예전에 자주가던 칼국수집에 들렀다.

바지락칼국수가 4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바지락이 가득 들어있어서

면을 먹는데 오히려 불편할 지경인 그런 곳이었다.(주-칭찬임)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에는 많이 실망했다.

이미 가격은 1년전보다 150%가 오른 6천원인데다가

바지락도 쬐금.. 그것도 예전보다 질이 많이 떨어진듯 싶다

결국 양과 질은 떨어졌는데 가격은 오른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식당은 장사가 아주 잘됐다.


전부 우리처럼 모처럼 온 사람들은 아닐테고

이렇게 질이 떨어지게 됐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합리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겠지.




나는 그집엔 다시 안갈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미 떠나버린 맛과 서비스가 돌아올리는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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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집은 떠나면 그만이지만.

우리의 쉼터가 이리도 변모해가면 어찌해야할까?

그것이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는것을 그저 보고만 있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