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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Xiah] 변화를 항상 두려워해야하는가?
1303 2008.10.09. 22:07











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현실에서 그렇듯, 우리는 어둠의전설이란 게임 내에서도

변화를 두려워하는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랬다.

마을리뉴얼이 되서 새로운마을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했었고

캐쉬가 없었던 어둠의전설에 캐쉬가 생긴다는것 자체도 두려워했었고

늘 익숙하게 다니던 사냥터가 한순간에 바뀌어버린다는것을 두려워했었다.





어둠의전설을 하면서, 늘 익숙했던 내 환경에서 무언가 변한다는게

변화가 이루어진다는게 나에겐 늘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물론, 변화를 두려워하지않는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사냥터, 새로운 시스템을 원하고 그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들

그런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변화를 두려워하는 유저들은,

단지 빠른 변화에 대해 자신이 적응을 할수 없어서인가?




물론,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른이유를 들고싶다.



변화하기전 어둠의전설과 했던, "추억"이 잊혀질까봐서다.



마을이 리뉴얼 되기전, 타고르마을에서 눈사람을 만들어 쌓았던 추억

선물상자를 줍기위해 하루종일 뛰어다녔던 추억

지금은 없는 많은 사냥터에서 열심히 사람들과 사냥했던 추억

캐쉬샵이 없던 어둠의전설에서의 추억.. 가호가 없었을때 사냥을 하던 추억 등



어둠의전설이 변하기 전,

수많은 추억들이 변화를 통해 잊혀지는게 두려워서.

나는 변화를 두려워했던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변화가 없기전, 내가 가지고 있었던 모습의 어둠의전설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변화를 통해 새롭게 바뀌어가는 어둠의전설에서

또하나의 추억을 얻어, 두가지 세가지.. 추억을 늘려가면 되는거니까

더이상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추억은 몇백개든 만들수있다.


나는 그 모든걸 기억해 내겠다.


나에게 어둠의전설은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진 게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