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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술] 어느 나쁜남자의 속마음 #1
452 2011.01.17. 05:43

재미있게 봐 주시고, 편지 감사드립니다. 항상 노력하는 알코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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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었어요.

길을 걸으면 누구나 그에게 눈길이 쏠릴만큼 멋지게 생겼죠.

키도 크구요. 몸매도 늘씬늘씬하고, 운동도 잘한답니다.


이 남자는 자존심도 무척 강해요.

누군가에게 지는걸 지독히 싫어하고, 자신이 상처받는 것에대한 두려움이 아주 많죠.


남중 남고의 험난한 세상을 이겨내고 입학한 대학교에서는

정말 인기가 짱이었어요. 과 여자아이들이 이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안달을 할 정도로요.


하지만 남자는 괜히 여자라는 존재가 다가오는 것이 쑥쓰러웠어요.

여자아이들이 치근덕거릴 때 마다, 남자는 쑥쓰러운 마음에 대답도 잘 안하고,

쏟아지는 문자메시지에도 모른척으로 일관하기 일쑤였답니다.


어느새 그는,

" 아주아주 멋진 나쁜남자 " 로 소문이 쫙 퍼졌지 뭐에요?


사실은 마음도 여리고, 쑥쓰러움도 많고, 상처받길 두려워하는 그런 순수한 남자인걸요.


그런대, 이런 남자를 눈여겨 보던 한 여자가 있었어요.

남자보다 한 살 위인 이 여자는 같은 과 선배였죠.


그 여자는, 그 남자에게 치근덕거리는 수많은 여자들과 같이 되는게 너무너무 싫었답니다.

그래서, 보고싶어도, 말을 걸고싶어도, 꾹꾹 참았어요.

그 여자도 남자친구가 있었거든요.


그렇게 속앓이를 하던 여자를 두고, 그 남자는 군대를 가게되었어요.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