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을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이 소설은 대부분의 회사명칭 등을 약간 현실과 다르게 패러디 하였단 것을 아실 겁니다.
한번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구상 둔 이름들입니다. ㅋ
'넵슌','그물마불','두노리','겜헬로우'.. 등입니다.
(만들어 놨다고 해서 다 등장하는건 아닙니다)
게임 이름으로써는
'급습','반격온라인','어둠동산'(제일 고난도).. 정도로 있을까요.
알아 맞춰 보세요.
7가지 다 알아 맞춰서 제게 편지를 보내는 분께는
선착순 3분에게 100만원씩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오늘분량 배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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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오 - 1.점 A
세오 135년.
약 40여일에 다하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10년이 넘은 게임의 종말 또는 두번째 과도기가 될 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그 일"이 시작되고 있었다.
넵슌은 서버를 정지하고 대규모 최종점검 및 패치와 동시에,
운영 권한을 받은 유저들이 사용할 신 또는 NPC의 이름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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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전설 유저 운영제 최종점검 및 업데이트 안내"
안녕하세요? 넵슌입니다.
유저 운영 위임제(이하 유저운영제)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대규모 패치는 유저운영진이 받은 운영전용 실행 프로그램을
서버에 연결하기 위한 작업으로,
유저운영진은 패치 이후부터 프로그램 사용법 숙지 후 접속하게 될 것입니다.
* 유저 운영 위임자 목록
세오서버 - 세오, 이아, 로오
통합서버 - 칸, 세토아, 메투스
하데스서버 - 하데스, 제프
*앞에 붙은 서버 명은 주로 관리하게 될 서버를 표시하는 것이며, 시스템 상
어느곳에서든 운영능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대규모 패치 및 최종점검은,
하데스 서버를 일반 서버 목록에 포함시키는 작업도 있을 것이며.
세오 135년 3월 15일(이 공지사항이 업데이트 된 바로 다음날)
오전 3시~오전 9시(6시간) 까지 패치가 진행되며,
오전 9시~오전 11시(2시간) 까지 최종점검이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패치 및 점검 도중에는 캐릭터 생성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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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패치 이후.
이상현상을 목격하는사람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다...
── <여기서부터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커스터디아]
세오 137년.
나는 어둠의전설을 처음해보는 유저다.
게임 상의 아이디는 '커스터디아'.
사실 이 아이디는
내가 '급습'이란 1인칭 슈팅 게임을 할 때부터 사용했던 닉네임이다.
닉네임을 지을때, 근처에 먹던 '카스타드' 상표를 보고는 급조해 버리곤,
그 이름에 푹 빠져버린 것이다.
난 지금껏 슈팅 게임만 3년 이상을 해왔다.
엄청난 정신적 피로가 몰려오지만, 승리는 그만큼 값진.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피로가 싫어졌다.
승리조차 거부감이 들 정도로.
그리고 3년간의 컴퓨터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나는 급습을 접었다.
그리고 남아있던 유일한 게임. 어둠의전설.
내 친구가 깔고 조금 하고는 더이상 하지 않는 게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내 어린시절 넵슌 아이디로 캐릭터를 생성했다.
뭔가 모르는 버튼이 너무 많아서 어지럽지만- 한번 해볼까!
──
이동 방향키가 헛갈린다.
어느게 인벤토리 버튼이지?
어느게 공격버튼이지? 좌클릭인가? 아니네. 우클릭인가? 아니 잠깐 어디가!!
...
클래식RPG류를 접해본 적 없는 유저는 그저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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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이동방법의 감을 익혔다.
튜토리얼의 끝! 미로를 마치자 갑자기 문이 묻는다.
고난의장통과
축하 드립니다!!! 모든 관문을 통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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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장통과
초보자 마을인 노비스에서 당신의 무궁무진한 새 삶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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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장통과
좀 더 연습하길 원하시면 그린혼학원으로 보내드립니다. 어느 곳으로 보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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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 지금 이동도 힘들어.
"좀 더 연습할래요. 그린혼학원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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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휴식도 익히고 해서 겨우겨우 직업신전에 당도했다.
신전안의 NPC가 묻는다.
"마이소시아에서 어떤 직업으로 살아가고 싶으세요?
축구선수, 대장장이, 정치인, 상인...."
어? 뭐래는거야?
난 이런 직업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대장장이로 렙업을 하면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건가?!
상인으로 랭킹 1위를 하면 아마 대륙간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겠지!
축구선수로 만렙을 찍으면 엄청난 슈팅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잠깐, 정치인?! 이거 좋은데?
정치인을 클릭했다.
"아... 죄송해요. 잘못된 직업 리스트를 보여드렸네요."
헐.
"마이소시아에서 어떤 직업으로 살아가고 싶으세요?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무도가 중에서 고르세요"
직업이라...
난 정치가를 하고팠는데. 그거 안돼요?
그러자 NPC가 원래 입력된대로인지는 몰라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
생각해보자.
전사는 모든 RPG게임에서 꽃과 같지!
그 멋진 칼을 휘두르는 솜씨는 내가 급습에서 했던 칼전과 무엇이 다르겠어?
잠깐, 하지만 마법에 약할것 같애.
마법하면 역시 마법사지!
멋진 마법으로 몬스터들을 촤르륵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어!
아니 그럼 내가 왠지 마법맞고 죽을것 같은데.
그럼 내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서 성직자! 남들 치료는 나중에 하면 되니까.
아 잠깐 그럼 내가 공격을 못하잖아?
음.. 무도가는 마법과 공격이 밸런스 있게 배치되어 있다고 들었어.
하지만 역시 애매한건 못참지!
그럼 도적하면 역시 도둑질이지! 살금살금 몬스터의 뒤로 가서 주머니를 살펴보고,
두둑하면 베고 뺏고 맛보고 즐기고! 가끔 유저한테도 그리 해주고!
그래 도적이다!
"도적을 선택하셨군요.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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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렙해주마!
나는 뱀을 한마리 한마리 잡으면서 올라가는 경험치를 보며 희열을 느낀다.
이렇게 쉽게 레벨이 오르다니.. 장난 아닌걸?
육성법은 스킬 배우는 스텟에 맞추어 입맛따라 찍으면 되고..
레벨 6이 되어 귓속말이 가능하다는 메세지도 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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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은 순수한 혈통을 유지해야 한다! 나의 컨셉은 귀족도적!
전직 없이 순수도적으로 승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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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써클이 되었다.
파티사냥은 그다지 기억에 없지만, 자이언트맨티스 잡기는 재밌었다고나 할까.
어떤 도가분이 이걸 1년 넘게 해왔다고 한다, 함정을 다 외우더라.
캐릭 만들면 일단 이거 깨고 봤대나?
덕분에 내가 한 일은 자이언트맨티스를 둘러싸고 스페이스바를 눌러대는것 뿐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었다.
레벨 46. 나는 하이드를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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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 드디어 이번 편은 끝이 납니다. 참 끊기 애매합니다그려.
매주 1회(월요일) 연재했지만 아무래도 좀 제가 감질나서요.
매주 2회(월요일,목요일)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커스터디아'라는 인물은 가상의 캐릭터이며, 하기야 만든다면 만들수야 있겠지만,
아무튼 이 분은 설정에 의하면 사기꾼 기질이 좀 있습니다.
말투가 미묘한게 그때문이에요.
위의 이벤트는 실제로 실시 할 것이며,
'어둠동산'이 너무 꼬아놓은 문제라서 못푸실 분도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참가자 규모로도 그렇고..)
그래서 만약 7문제를 다 맞추시는 분이 3분 이상 없으실 경우
빈 자리는 가장 많이 맞춘 분에게 드립니다.
문제 답은 목요일에 2편과 함께 공지합니다!
이 글은
글 안쓰는 [그란쓰니]의 배출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