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마스터는 말을 마치고
드디어 아이템이 떨어질 시간이 왔다.
많은 유저들.. 50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유저들은
아이템을 자세히 보기위해, 가장빨리 맞추기 위해
뤼케시온 한 가운데에 눈을 집중했다.
눈의 숫자만 따지면 한사람당 2개씩은 되니까
100개가 넘는 눈이 그 화면만 똑같이 바라보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참 놀랍기도 하다.
말창이 다시 고요해지고,
마치 렉이 걸린듯 조용해진 시점에서 아이템이 떨어졌다.
익숙해보이는 옷 아이템.
홀리데이코트다.
홀리데이코트가 분명하다.
근데
색깔이 처음보는 색이고
홀리데이코트만의 무늬가 없다
어떻게 된것일까?
옷 아이템인데
저건 또 뭐지?... 분명히 홀리데이코트인데..
많은 사람들은 말창에 글을 적었다.
"홀리데이코트네"
"근데 저색깔은 무슨마을 코트야?"
"우리가 모르는 마을 홀리데이코트인거같은데"
"마인홀리데이코트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정답이 나오지 않았는지, 만족스러운 대답이 없었는지
길드마스터는 잠시 침묵했다.
침묵이 길어지고
모두가 의아해하고있을 그때
길드마스터는 그 옷을 다시 줍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아이템은 아시는분이 전혀 없나보군요."
실제로 그랬다.
홀리데이코트라는 추측뿐 그 아이템에 대해
제대로 아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길드마스터는 그 옷을 직접 착용했다.
초록색이면서 어두운느낌의 코트, 그것만은 분명했다.
"아무런 답자가 없기에, 제가 짧게나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무늬가 없는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홀리데이코트는 아닙니다.
이 옷은 "듀크"라는 새로운 옷이죠, 홀리데이코트라고 하신분들 모두 오답입니다."
듀크?
장미꽃바구니에 이어 어이없는 아이템 하나의 등장,
그리고 그게 직접 입을수있는 '옷'아이템이라니.
모두들 놀라움에 할말을 잃은듯
뤼케시온은 다시한번 조용해졌고
나와 내 친구들조차, 새로보는 멋진 아이템의 놀라움에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