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들은 소리쳤다.
"저게 희귀아이템이라고?"
"첫번째 두번째아이템에 비해 세번째는 다 아는건데요?"
"실망인듯 ㅡ.ㅡ 저거 누구나 다 아는거잖아요"
"정말 저게 세번째 아이템이에요?"
아이템을 떨구자 마자,
엄청나게 올라가는 말창...
정말 많은 인원이 한번에 이런저런 의문을 말창으로 표현하다 보니
화면은 말창으로 가득찼다.
정말 렉이 걸릴정도로 혼잡하게 되었고
길드마스터는 잠시 침묵을 유지했다.
보라색의 멋진옷.
그당시 나온지 얼마 안된 이벤트옷 "마퀴스"였다.
빨간색의 멋진옷
마퀴스의 여자아이템격인 "로즈힐" 이였다.
물론 새로나온 아이템이라곤 하지만
마퀴스는 "마퀴즈"란 이름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상당히 유명했었고
로즈힐또한 마찬가지였다.
장미꽃바구니, 듀크에 이은 세번째 아이템이 로즈힐과 마퀴스?
...
그럴리가 없을텐데
여태까지 보여준 길드마스터의 모습으로는
뭔가 있겠지.
나와 친구들은 그룹귓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기다렸다.
"뭔가가 더 있을거야..."
"저기서 끝은 분명히 아니다."
정말 많은사람들의 의문제기
그리고 짜증
그리고 원성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때
길드마스터는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길드마스터가 말창을 띄운 순간
다시한번, 모든 말창은 조용해졌고
그 많은 사람들은
다시한번 길드마스터의 케릭터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의 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