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서버에서, 결국 전직을 하고 승급을 하고.
나는 어느정도의 케릭터를 만들었다.
놀자섭이여서 그런지
많은 유저들은 그냥 즐기는 차원에서
초성이벤트를 상당히 많이열었다.
(특히나 세오에서 케릭터가 온 유저들은, 아이디빵이라던가 모든 아이템을 걸고
이벤트를 하기도 했었다. 어차피 테스트썹이니까.)
운영자또한 초성이벤트를 너무나 많이 열었다.
그런 초성이벤트속에서 난 죽어라 돈을 모아 어느정도의 '재력가'가 되었고,
이벤트를 하는사람들을 사귀면서 어느정도의 친분도 쌓으며
완벽한 하데스서버의 유저가 되었다.
그리고 이벤트보다 좋았던건 바로 테스트를 할때였는데
코더라는 운영자가 뤼케시온마을에 와서
테스트 도와주실분?이라고 외쳐면
저요. 라고 대답한 유저들을
그 코더가 소환을 해서, 몹을 잡거나 새로운머리를 시험해보거나
간단한 테스트를 도와주고, 원하는 아이템을 받을수 있었다.
그때 난 화가옷이라던가, 금가위 등을 원했었다.
페리위그란 아이템은 이미 내 머리속에서 없어진지 오래였다.
그렇게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러,
난 어느정도의 돈을가지고, 많은 친분있던 사람들과 함께
길드를 만들게 되었다.
그 길드엔 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가입하게 되었으며
난 다시한번 어느정도 하데스서버에서 위치를 잡을수 있었다.
그렇게 하데스서버를 마음껏 즐기고 있을때,
세오서버의 친구들이 연락을 해왔다.
요번주에 정말 친했던 친구 누구의 생일이니까, 그 기념으로 초성이벤트하고
파티같은형식으로 오랜만에 보자고..
난 오랜만의 친구들의 연락에 기뻤고
친구들을 위해 세오서버로 날라갔다.
세오서버에서 생일축하를 해주고 간단한 초성이벤트를 즐기고
친구들과 다시한번 연락하자며, 하데스오면 키워준다며 여러가지 말을 한후
다시 하데스로 가기전에
편지함을 오랜만에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페리위그란 아이템의 존재
그것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예전 그 페리위그의 존재를 알아버렸던 이벤트.
그 이벤트가 6개월전이였는데, 6개월전의 일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것이다.
다시한번 페리위그란 아이템은 내 머릿속에 들어왔고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페리위그란 아이템
세오서버에선 아무리 노력해도 얻을수 없었지만
하데스서버라면
운영자가 마을에 돌아다니고
비교적 운영자에게 말을 쉽게 걸수있는 하데스서버라면
페리위그에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이건 하늘이 내게 준 기회라고 생각했고
페리위그의 모습은 내가 가장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난 다시 하데스서버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