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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Xiah] 페리위그(하)-완결
2621 2008.10.19. 17:19









"페리위그란 아이템을 아십니까?"



코더는 의아한듯이 나에게 되물었다.




"물론 알고있죠, 로즈힐의 모자 페티도.

하지만 마퀴스의 모자 페리위그에 대해 아는게 없습니다.

제가 아는건 페리위그란 아이템의 이름뿐.. 그외의 정보를 알고싶어서요."




"하하하..."




코더는 갑자기 웃었다.




"제가 유저분들로부터 '페리위그'란 아이템의 명칭을 들은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실테지만, 상용서버에는 아직 구현조차 되지 않은

아이템이고 하데스서버에서 이런저런아이템을 뿌려드렸지만

페리위그란 아이템을 아시는분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코더는 다시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페리위그란 아이템은, 아시다시피 마퀴스의 모자가 맞습니다.

사실 페티와 같이 나와야할 아이템이지요, 혹시 로오의가죽장갑의

전설을 아시나요?"




로오의가죽장갑


참 사연이 많은 아이템이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당시 시절에 로오의가죽장갑은 나오지 않았다. 이아,세토아 등 여러가지

가죽장갑이 나오는데 불구하고, 로오의가죽장갑만큼은은 어느순간부터 서버에 나오지

않게 되었는데. 많은 유저들에게는 이 부분이 운영진의 실수로 인해

소스를 잘못건드려 로오의가죽장갑만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전설로 남았고

그당시 세오서버의 시세로 로오의가죽장갑은 억대를 넘었다.





나는 그 아이템의 소문에 대한 배경을 모두 알고있었기 때문에,




"예, 로오의가죽장갑에 대한 이야기는 세오에서 상당히 유명했으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마퀴스의 모자 페리위그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페리위그는페티와 같이 어둠의전설에 구현될 예정이였는데..

어둠의전설팀내의 사정상 페리위그란 아이템은 페티보다 늦게 구현되었고,

같이 풀려야할 페리위그와 페티는 서로 다르게 유저들의 손으로 들어가게 된거구요.

그게 약 7개월전의 일이군요."





페리위그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였다.




페티와 같이나와야했던 페리위그란 아이템, 운영진의 실수로 같이 나오지 못했다는것.

그리고 페리위그란 아이템은 확실히 존재한다는것.





나는 다시 코더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하데스서버에서는 페리위그가 구현될 가능성이 있나요?"





"하하하.."




코더는 다시한번 웃었다.




"페리위그란 아이템은 제가 직접 지금 만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만들어지지 않은것 뿐이지요. 이거 잘됬군요."




"예?"



"지금 이 시점에서 페리위그를 착용할만한 첫번째 주인공을 제가 찾았으니까요."





나는 그당시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으나,





옆에서 조용히 있던 친구는 나에게 귓속말로

"페리위그 너한테 만들어주나보다 ㅋㅋ" 라고 했다.




나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으나,




진짜로 코더는 나에게 교환창을 올렸고







페리위그란 생전 처음보는 아이템이 올라왔다.




그리고 OK가 눌러졌고, 내 인벤 안에는 "페리위그"라는 처음보는 아이템이 생겼다.





그리고 몇달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