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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술] 두근두근 #1
327 2011.02.05. 02:23

으아함-
여러분 따듯하고 고요한 새벽입니다.

해가 뜨면 즐거운 하루 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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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그 남자를 스무살 때 만났다.

그 남자는 생긴것도 어중간하고, 키도 큰게아니고, 돈도 많은것도 아니었다.

처음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본 그 남자.

그냥, 뭐야 쟨?

이러고 관심이 없었다.



그가 함께 다니는 친구들은 모두들 키도 훤칠하고, 잘생겼고, 여자도 잘 알아 매너도 있었다.

당연히 그가 왔어도 별 반응은 없었고,

그 여자는 늘 그랬듯,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뿐이다.



수줍은 듯 여자들에게 말도 잘 못거는 그 남자, 술만 홀짝이는 그 남자에게

테이블에 앉아 웃고 떠드는 그 누구도 큰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그게,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첫 만남이었다.



첫만남에 대해 말 해 보라면,

시종일관 평온한 표정으로 거의 말 없이 앉아있었다

라고 말 할것이다.



그의 평온하고 안정된 표정과 몸가짐이,

그 여자를 그렇게 힘들게 할 줄은 몰랐을

첫만남.



그렇게 시끌시끌한 술자리가 끝나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