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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Xiah] 기쁨편(떠돌이상인2)
1426 2008.11.17. 18:21










그녀석과 뤼케시온마을에서 만나기로 한채

나는 "나이스타이밍"을 접속해 뤼케시온에 도착했다.

서로 레벨이 낮아 귓속말을 할수 없었으므로

그녀석의 아이디를 알수가 없었다.




근데 뤼케시온에 어느 한 평민이 등장했다.

아이디는 "용먹는떡만이"

나는 그걸보고 생각했다.

"풉..ㅋㅋㅋㅋ 용먹는떡만이가 뭐얔ㅋㅋㅋㅋㅋㅋ"

"초등학생인가? (-_-)"

정신나간 진지한 생각을 하면서 왜이렇게 안와~ 라는식으로

투정을 부릴때쯤

그 "용먹는떡만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야 찬일이냐(본명)"




...

..

.


그녀석의 아이디가 바로 용먹는떡만이였던것이다.

그당시 유행하던 떡먹는용만이라는 게임의 이름을 자기멋대로 변형시킨듯 한데

왜 그녀석이 그런식의 아이디를 지었는지는 아직도 이해할수없다.(...)




어찌되었건 그녀석은 전사로 직업을 정하고

나는 도가로 직업을 정해서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순조로웠다.

레벨11까진 목걸이만 있으면 2존에서 금방금방 올릴수 있었고

41까진 아는사람들을 동원해 41까지 키움을 받을수 있었다.



그때부터였다. 서러움이 시작된건.

콘을 열심히 올린 용먹는떡만이

위즈와 콘을 올린 나이스타이밍


레벨41이 되어 키움도 어려워, 서아벨던젼에 도착한 우리를

팀에 껴주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당시엔 힘도가가 아니면 도가는 사냥을 가기 어려웠으며,

용먹는떡만이는 사냥을 가도 데미지가 나오지 않는다고 강퇴당하기 일쑤였다.




우리는 승급을 목표로 큰 꿈을 가지고 아이디를 만들었으나

일주일도 되지않아서 벌써부터 큰 좌절에 빠지게 된다.

"아 이거뭐야.. 사냥도못가네.."

그녀석은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고,

"님 힘도가세요?"라는식의 질문만 맨날 오는 나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ㅡ,.ㅡ





"야.. 왜하자고했냐"

"이미 시작했는데 뭘 어쩌냐..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우리는 정말 좌절을 한채 계속 사냥을 했다.

사람이 별로없는 밤~새벽타임에 들어가 힘도가 대신 껴서

힘겹게 1~2업을 하는 "나이스타이밍"

그리고 몸빵은 최고라며 자신을 홍보하던 "용먹는떡만이"도

나름 레벨업을 하고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4써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