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의 내용은 놀라웠다.
용먹는떡만이" 야!!!!!
용먹는떡만이" ㅋㅋㅋㅋㅋ떠돌이상인이다!!
용먹는떡만이" 야 빨리와바!! 진짜야!!
그녀석은 거의 4일을 돌아다닌끝에 떠돌이상인을 만나고 만것이다.
그녀석이 알려준 장소는 서뤼케시온의 구석이였는데, 그곳엔 정말 떠돌이상인이 있었다.
서뤼케시온은 사람수가 적은 마을로써, 특정 지역에는 사람이 거의 오지 않았는데
그런 위치에 떡하니 떠돌이상인이 서있었던것이였다.
하지만
중요한건 염색약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도착하고나서 떠돌이상인을 클릭한 나는 깜짝놀랐다.
기본 분홍염색약,연두염색약,흰색염색약을 제외하고도
스페셜염색약이라고 해서 난생 처음보는 여러가지 염색약들이 깔리고 깔린것이다.
나와 "용먹는떡만이"는 몇분만에 모든 염색약을 구입했고
우리는 정말 말도못할정도로 때부자가 되었다.
정확히 염색약을 반으로 나눈 우리는, 일단 피4와 헬옷 용2등을 사 사냥아이템을 모두 맞췄고
돈이 너무나 많이남아 나는 "복실이"를, 그녀석은 "수오미멜란"을 샀다.
우리는 사냥도 잊은채 주위사람들에게 아이템을 자랑하기에 바빴고
많은돈으로 초성이벤트를 열고 사람들과 놀기에 바빴다.
그렇게 한 2개월 놀았을까?
복실이가 질려 팔고 다른아이템을 사고.. 그녀석도 비슷하게 아이템을 사고 팔고
이벤트를 열고 놀다보니
이미 "나이스타이밍"과 "용먹는떡만이"에 맞춰두었던 무장아이템은 모두 다 빠진 상태였고
우리들도 거의 돈을 다 쓴상태였다.
놀때는 좋았지만 거의 모든돈을 쓰고나니 허무했다.
"야.. 우리 돈 다 어디갔냐?"
"상관없잖아? 우리 2개월동안 재미있게 놀았으니까"
우리는 그 많은돈을 다 썼는데도 전혀 허무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산 돈이거나.. 우리가 열심히 모은돈이 아닌
말그대로 우연하게 얻은 엄청난 행운으로 인해 한번에 들어온 돈이라
그 돈이 없어져도 크게 허전함을 느끼지 못했던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케릭터인 "나이스타이밍"과 "용먹는떡만이"의 무장은
이미 노느라 다 팔아버린지 오래였다.
그럼 사냥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