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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너를 사랑한다 말하려 했다.
182 2001.09.05. 00:00

... 너를 사랑한다 말하려 했다. 나의 눈을 외면하며 돌어서는 네게 사랑한다 말하려 했다. 곁에 있는 동안 내내 시린가슴으로 아파하던 네게 사랑한다 말하려 했다.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며 쓴웃음으로 눈물을 감추려는 네게 사랑한다 말하려 했다. 세상이 아무리 불공평하다 해도 마지막까지 이럴 수는 없다며 너와의 이별을 부정하려 했다. 나에게 정의된 행복이란 너를 포함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기에, 너를 사랑한다 말하려 했다. 내 기억 속의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던 그 때 그대로인데 어째서 너는 아니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이해할 수가 없어서 지나는 바람에게 물었다. 내 사랑이 잘못된 것이었냐고... 나라는 사람은 사랑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냐고... 사랑 받길 바란 것이 아니었다고... 사랑을 주고 싶었는데... 그것이 나의 잘못이었냐고... 나는 사랑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