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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어떤 시인에 대한 기억...3
442 2011.02.14. 03:22

길드 게시판을 보는 것은 나의 새로운 유희였다

생강차의 편지함 또한 원성으로 자자했다

좋은 말로 날 타이르는 타 길드의 길마..

탈 안시켜준다고 욕설을 일삼다가 안통할거 같으니까 잘못했다며 정중하게 탈을 요구하는 희생물..

그러던 어느날.. 그날따라 길드게시판은 다른 이야기로 시끄러웠다

원판치삼강냉이 길마 보아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싸움글이었다

보아하니 어떤 이유로 나처럼 비매너를 일삼는 다른 길드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찌그래기였고 그 [원펀치삼강냉이] 라는 길드의 길드장은 꽤 유명한 길드들과

쌈질을 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나는 그것이 멋져 보였다

그 길드의 길드장에게 귓말을 넣었다

생강차> 님 요새 유명하시던데...

생강차" ㄳ

생강차> 동맹 원합니다

생강차" 굿

우리는 곧바로 의기투합해서 세바앞에서 만났다

동맹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우리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자신이 싸우고 있는 자들은 어둠의 쓰래기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나이를 따져보니 그는 나보다 두세살 형님이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의형제를 맺게 되었다

그 형님은 전사 지존캐릭이었고 아이디는 "*내장*"의 네글자 아이디 였다

그는 날 강차야 라고 불렀고 나는 그를 내장형 이라고 부르며 따랐다

그 형님의 길드도 이름부터 범상치 않았고 아무도 가입하지를 않아서 길드원이 없었다

그래서 난 나만의 방법을 전수해 주었고 그형님은 무척 만족하시며

나와 함께 세바 앞에서 강제가입 경쟁을 벌였다

영문도 모른채 당했다가 우리가 900만원을 요구하다가 선심쓰듯이 800만원으로 깎아주기라도 하면

돈있는 자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자들을 보았나..라며 스스로 천만원을 세바에게 내고

탈퇴를 했고 .. 돈없는 자는 계속해서 적길드의 희생물이 되었다


한편 그 형님을 통해 나는 어둠에서 당시 조금 유명했던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나와 나이가 동갑이었지만 내장형님께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는지 반말을 하곤 했다

그녀도 우리때문에 주로 세바앞에 오곤 했는데 그 이유는 우리의 뒤치닥꺼리를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와 그녀가 아는 사이라는걸 본 희생물과 타길드 길드장들은 그녀에게 하소연을 하곤 했다

이래도 되냐.. 아는 사람인거 같은데 잘좀 얘기해 달라

그러면 이미지에 신경써야하는 그녀는 내장형과 우리에게 저분 탈시켜주라고 하고

그러면 우리는 선뜻 그 말에는 따랐다. 그녀의 입장이 난처해질 것 같았기 때문에..

그녀는 우리가 강제가입 행동을 하며 낄낄 대는 것을 항상 -_- <<라는 표정으로 곱게 보1지 않았다

가끔 내가 접속하면 그녀에게서 이런 편지도 와있곤 했다


제목: 생강아..

루나의별 << 이님 피치에서 탈퇴시켜잉 -_ㅠ



아무튼 우리는 어둠계의 악동이었다.



4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