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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Xiah] 세바스찬(상)-4
990 2008.12.20. 14:27











할아버지는 다시한번 고개를 드시고 나를 쳐다보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너의 궁금증을 많이 풀어준만큼.. 요번에는 너의 차례다. 이 할아버지는 왜 세바스찬이

변했는지 이해할수가 없어. 늘 총명하고 많은사람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었던

세바스찬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알수가 없어. 몸이 불편해서 세바스찬을 만나러 갈수도

없고, 아는사람도 많지 않단다. 이제는 너의 차례야. 세바스찬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지금 어떤생각을 가지고있는지 알아서 이 할아버지에게 전해주렴..

이 할아버지도 그게 궁금해 참을수가 없구나."



할아버지는 몹시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기대반 걱정반이 섞인 얼굴로

나를 쳐다보시고 말씀을 하셨다.



"예 제가 꼭 알아올꼐요! 할아버지 걱정마세요!"


나는 자신있게 말하고 간단한 인사를 한뒤 킨데네 할아버지의 집을 나왔다.





하지만 막상 나오고나니 여러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슨방법으로 세바스찬의 마음을 알수있을까..? 내가 어떻게?"

나와서 나는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은걸 후회하진 않았지만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일단 내가 할수있는건 세바스찬 근처에서 조금더 그를 지켜보는것뿐이야.

그를 지켜보다보면 어떤일이든지 기회가 생길거야. 그에대해 좀더 자세히 알수있는 그런 기회가."




결국 나는 확실한 답을 내리진 못했지만 세바스찬 근처에서 그를 조금만 더 지켜보자는 결정을 내렸다.



"무슨일이 있어도 항상 도움을 주신 할아버지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말겠어."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세바스찬에대한 궁금증이..

이제는 할아버지의 궁금증까지 합쳐져 그냥 넘어갈수 없는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일이 생겨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는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