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모를거야."
세바스찬은 희미하게 떨리는목소리로 말을했다.
"내 고통을 아는사람은 아무도 없네, 내가 왜 골드를 받아야했는지. 왜 내가 이렇게
변했다는말을들으며 이 길드책임자를 계속 맡아오는지.. 이제는 말할사람이 생긴거같네
지금부터 내가하는말을 킨데네할아버지에게 전해주게. 다만 다른 길드마스터들에게는
비밀로 부탁하겠네."
세바스찬은 부탁하면서도 거절할수 없게 강한 말투로 말을했다.
"약속하겠습니다."
나는 세바스찬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시한번 약속을했다.
"그래.. 12살때인가. 난 그때부터 길드책임자의 꿈을 꿔 왔다네. 어렸을때부터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이끄는걸 좋아했어. 그리고 나는 항상 모든일에 주인공이고 싶었다네.
나는 21살때 루어스성에 들어오게 되었고 성실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루어스국왕폐하님께 신뢰를 얻을수 있었지."
킨데네 할아버지에게 어느정도 들은 내용이였다. 나는 묵묵히 세바스찬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했고 세바스찬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스물두살. 내가 스물두살때 드디어 길드책임자라는 책임을 맡게되었네
처음에는 많은이들이 무시를했어. 여태까지의 길드책임자들보다 내가 나이가 훨씬
어렸기 때문이지.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일을 성실하게만 한다면 언제든지 누구나
나를 인정해줄거라고 생각했네. 그렇게 내 마이소시아의 총 길드책임자로써의 일은 시작되었네."
세바스찬의 눈은 예전을 회상하며 즐거운 눈빛을 하고있었다..
"처음엔 무시를하던사람들도 내 노력하는 모습을 봤던걸까.. 나를 도와주기 시작하였네.
그리고 많은 길드마스터들이 나를 따라주었고 나는 길드책임자로써의 활동을 계속할수 있었어.
나는 그때가 너무나 행복했네. 약한길드도 강한길드도 없고 모두 서로를 위해주는 길드들..
그때까지만해도 나는 이 일을 너무나 사랑했고 행복하다는 느낌에 하루하루를 즐겁게만 살아갔네."
즐거웠던 세바스찬의 표정이 씁쓸한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굳어진 표정으로 다시한번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말이네.. 모든일은 끝까지 행복할수 없는건가봐. 약 일년동안은 그렇게
항상 즐겁게 일을 해왔네. 하지만 그때부터 길드가 성을 가질수 있게 되었지.
루어스국왕폐하께서 공식길드전을 열어 우승하는 몇 길드에게는 각 마을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을 사용할수 있게 만들어주신것이네. 취지는 좋았지. 길드끼리 선의의
경쟁을 벌여 성을 위하여 싸운다는것. 멋진일이였어. 다들 공성전을 준비하느라 바빴네."
"그래, 하지만 그 성을 위해서 처음에는 선의의경쟁을 했던 길드들이 점점 바뀌기 시작했네.
길드원이 무조건 많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조금 강한 길드는 그보다 상대적으로 약한길드를
무조건적으로 침략을 했네, 그리고 전쟁을 취소하는 목적으로 골드를 받아내는일이 생겼지.
더한것은 뭔지아나?
아예 전쟁을 취소하지않고, 자기의 길드로 옮겨오라는 길드들도 있었어. 약한쪽은 마을에서든
사냥터에서든 죽을수밖에 없으니 억지로 길드를 옮길수밖에 없었네. 그렇게
침략허가를 내줄수록 많은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네. 나는 어떻게해야할지 몰랐어.
처음에는 침략을 모두 허용해주고 그들이 서로 합의를봐서 전쟁을 멈추기만을 바랬지.
"하하하.."
세바스찬은 허탈하게 웃었다.
"그건 말도안되는 이야기였어. 침략을 시작한쪽은 절대로 골드를 받기전까지는 합의를
보지 않았고, 약한쪽은 무조건 당해야하는식이였네. 그것을 멈추기위해 나는
골드를 받는거야. 1억골드라는 골드는 절대 작은 골드가 아니네. 나는 침략을 하기위해서는
그만큼의 댓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거야.
어느 길드마스터가 나를 어떤식으로 비판해도 좋네. 내가 내 머리로 내린 결론은 그거였어."
"어느순간부터.. 나를 골드만 탐내는 욕심쟁이로 보는사람들이 생겨나더군. 길드마스터들의
뒷담화도 많이 들었지. 하지만 나는 이 방식을 고집할수밖에 없다네.
골드를 받지않으면 다시 예전처럼 침략에 침략을 이은 길드전이 생길거야. 그런광경을 도저히
보기 싫네. 그렇다고 침략이나 전쟁을 아예 안하게 할수는 없네. 내가 맡은일이 바로
마이소시아의 총 길드책임자니까. 허가는 내줘야해, 하지만 그 대가를 골드로 받은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