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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光皇] 3.1절 日記
228 2011.03.01. 19:59

하얀 눈 보다더 더

순수한 당신의 사랑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휀라디언트-


3.1 절 누가 이름을 위에 놓을 것인가에 싸움을 버렸던 부끄러운 우리의 민족 대표들은

뒤 늦게 예배를 드리고 참가했던 누군가에 의해서 겨우 정리되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이름이 제일 위에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을 아래로 가게하는

그런 순번의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런 민족의 대표들이 내가 민족 대표라고 섰을 때

우리 민족은 그들을 민족의 대표로 밀어주었다.


3.1 운동 의 역사가 멋진 이유는 그것이다.

"우리가 대표입니다." "그래 너네가 대표해라 우리가 밀어줄게"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션이다. 그리고 민족의 대표들 중 가장 지도자 급도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섬김의 자세가 있었다. 많은 민족 대표들에 대하여 많은 루머와 비난이 있지만

그들은 우리 민족을 대표했고 대표할만 했다.

이 나라에 그런 리더들이 다시 세워지는 그런 사람들을 악플로 잠제우는 것이 아니라...

밀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나 스스로도 그렇게 되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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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녁 월삭 당신과의 만남이 끝나고 찾아간 곳은

사람들의 아픔이 남겨져 있는 곳이었다.

동대문 쪽방촌... 정말 한 사람 누울만큼 고시원 보다 더 좁은 방한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부탄 가스 4개면 2주일의 겨울을 난다는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한끼 식사가 어떤 가족에게는 한 달의 식량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라는 TV 문구보다

내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

동대분의 쪽방촌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들 까만..피부에...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

졸린 눈 비비며 아픈 몸 이끌고 겨우 문을 연 그들은

그들 모두는 내가 건내준 부탄 가스 4개 묶음 자리 하나에.. 너무 감사해하며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 웃음 하나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그들 중 정상처럼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들 어디가 크게 아픈듯 보였고.. 병원을 간사람들..새벽 부터 일나간 사람들...

그래도 그 속에서 아웅다웅 발버둥 치며 살아가고 있었다.


부모님 잘 만나 배부르고 따뜻한 잠자리에서 자는 나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운가...

그들도.. 이리 살기위해서 노력하는데...

우리가 하는 공부 라는 것 혹은 아르바이트라는 것 이들의 노력에 비하면 어쩌면 너무

비싼 값일 수 도 있겠다...


돈으로 굴러가는 세상의 구조속에 우리는 3.1절의 영웅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섬기는 자세의 사람들은...이제 알려지지도 않고 알려지더라도.. 악플에 시달리기 일수다.

어떻게든 약점하나 잡아보려는 그 태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을까?

완벽하지 않아도 보아 줄 수는 없는 것인가?...

보아 넘기는 사람 ... 그리고 섬기는 사람...

3.1절 휴일이라고..하루종일 뒹굴고 노는 나의 모습을 그들의 삶과 비쳐보니...

내가 가진 고민과.. 아픔들...그것들은 사치인듯하다.

우린 너무 사치스럽게 살고있다..

삶에 대한 진정과 간절함 카르페디엠을 외치지만 카르페디엠을 인조이로 해석하는 우리들...

그리고 만남 조차 계산적으로 굴리는 우리들...



그렇기에 사람을 계산 없이 순수하게 만나고 싶다.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 하고 싶다.

단순한 수다가 아니라 삶의 가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사람이 그립다.

- 휀라디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