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는 사람보다는 값비싼 물건이、
마음 맞는 친구보다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더 원하게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것이 만화 속 무언가처럼 내 말을 들어줄수는 없고
그들이 외로움에 지친 우리들에게 따뜻하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넬수도 없음에도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물건들이 가득 차 있으니 이웃도 멀어지고,친구도
멀어지게 되는건 아닐까요? 그것들로 당신의 허전한 마음이 달래질 수 있다면 다행일테지만
과연 가득 채울수 있을지 의심이 가네요。
세상에 눈을 뜨지 않았을 무렵、서로 작은머리를 굴리며 미래를 논하고,순수한 마음으로
그저 눈앞에 있는 것들을 거짓없이 받아들이던 그 시절의 친구들이 유난히 그리운 겨울날。
이 글을 읽게 되실 유저분들이 부디 자신에게 가까운 곳에 있는 행복들을
저 먼 곳에 있는 것들을 쫓다 떠나보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