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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마이소시아 은행 습격기 #1
1679 2009.01.17. 13:23


저 위대한 정복왕, 루딘왕의 역사가 대지에 살아숨쉬는 광활한 대륙 마이소시아.

이곳에는 아직까지도 풀어지지 않는 수수께기가 , 대륙 곳곳에 퍼져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 가장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중의 하나인 '은행' ..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은행의 경비가 너무 허술한것 아니야?” 라는 누군가의 농담섞인 말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3 Days Ago (3일전)

많은 이들이 모여서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곤 하는 마이소시아 밀레스 마을의 한 작은 여관.

이곳 로비에서는 수많은 모험가들, 상인들이 모여 대륙 곳곳의 소식을 전해주곤 해서 자연스럽게

정보 소통이 이루어지는 장소였다. 타고르마을 양계장의 플레타가 성의 농부와 사랑에 빠졌다는

얘기라든가, 리타의 목걸이를 고쳐주려던 3써클이 목걸이를 들고 도망을 갔다는 이야기나.. .

뭐 그런 이야기들. 오늘도 어김없이 맥주 한잔에 짜장면 한그릇을 비우며 , 사람들은 화잿거리를

찾아 웅성거렸다.


" ... 그러니까 말이야.. 가장 궁금한건 신의 축복이 깃든 아이템을 가진 지크프리트가..."

" 그 적룡굴에 파져 있는 함정의 깊이와 너비의 폭이 수학적으로 ... "

"그런데 왜 마이소시아 대륙 은행에는 경비병이 없는거지?"


... 누군가 꺼내놓은 한마디에 여관 안이 갑작스럽게 침묵했다. 왜일까. 왜지? ..

수많은 이들의 돈과 소중한 아이템이 보관되고 있는 마이소시아 대륙의 각 지점 은행들.

이 은행들에는 이상하리만치, 경비가 허술하곤 했다. 단지 은행장 한사람이 떡 하니 그 많은 돈과

아이템들을 등 뒤에 세워놓고 지킬 뿐이었던 것이다.

그때, 대륙에서 꽤나 지식이 있다고 알려진 “독호”라는 현자가 그들에게 명쾌한 답변을 내려주었다.


" .. 쿨럭.. 은행들은 건물마다 신의 축복을 받고 있어서, 마력이 깃들지 않아. 그래서 마법사들은

그 안에서 절대로 마력을 움직일 수 없지. 또, 은행장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일정한 물리적 가공이

되어 있어서 일반 인들은 그 안으로 접근조차 할 수 없다네. "


웅성웅성.. 여관 안이 다시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렇군.. 그런거였어... 자조섞인 웃음과 한탄이

섞여나올 쯤, 바로 그때.

탕!!!


"으하핫!! 내가 훔칠 수 없는건 이세상에 없다구! 내가 3일내로 루어스 은행 본점을 털어보겠어."


자신있게 나선이가 있었으니.. ..

그의 이름은 제프, 아직 그가 도적으로서의 명성을 세상에 떨치기 전 ...

정확하게는 루딘력으로 667년, 그의 나이 18세 때의 일이었다.



2부에서 계속 [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