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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이게... 바로 나예요
93 2001.09.08. 00:00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잠이 오면 잠을 자요. 어딜 다치면 아프고, 슬프면 엉엉 소리내서 울어요. 이게... 이게 바로 나예요. 그런데 당신때문에 요즘 난 내가 아니예요. 배가 고픈것도 못느끼는지 물만으로 3일을 넘게 지냈어요. 잠을 잃은진 오래구요, 어젠 계단을 오르다가 다리를 다쳐 피가났는데도 아픈지를 몰랐어요. 이젠 엉엉 소리내서 울지도 않아요. 슬픔을 속으로 삭이는 법을 터득해 가나봐요.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주르륵 그냥 눈물 방울만 흘려요, 이건 내가 아닌데... 당신... 이런 나를 떠나가도 괜찮은건가요? 정말이지 괜찮은건가요? 아무리해도 내가 나일수 밖에 없는 변하지 않는 단 한가지... 당신을 사랑하는.... 너무나도 잘난 당신을 사랑하는... ... 이게 바로 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