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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마이소시아 은행 습격기 #4
1124 2009.01.17. 13:42


입을 조심스럽게 뗀 제프. 그가 생각하고 있었던 계획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대걸래, 넌 항상 마력은 신력을 거부한다고 했었지? 그점에 착안한거야. 은행 안에서 마력을

사용할 수 없다면, 건물 밖에서 신력의 근원이 되는 힘을 차단 하면 돼."

"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신의 힘에 내 마력이 대항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 아니, 끝까지 들어봐. 완전히 차단시키라는 말은 아니야. 그저 짧은시간이라도 좋아.

한순간만이라도 틈을 만들어 줬으면 해."


잠깐 엠카드가 주저하는 모습이 보였다. 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마력은 ...

이 대륙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대단한 경지에 이른 마법사들만이 가능한 일이다.

신이 이 세상의 정의를 가름하기 위해 만든 저울. 그 저울의 눈을 속이는것이 마법사랬던가.


"좋아 .. 해보겠어. 하지만 길게 끌 순 없어. 오래가야 7초 정도? "

"좋아.. 7초 정도면 충분해. 다음은 혼탕. 너 밀기스킬은 몇이지?"

"당연히 밀기정도야 마스터 했지. 동양의 요코즈나 녀석들도 한방에 다 밀수있어"

"좋아.. 다음은.."


적향이 뭔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제프를 바라본다. 자신에게도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도움을

요청하겠지.


"적향.. 넌 ... "

"응?"

.....
.....
.....


"응원을 맡아줘."

...

싸악.. 캐샤의 표정이 삽시간에 굳어간다. 그리고 덜덜 떨리는 입술을 열며 캐샤는 말했다.


"응원이라는것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의 의미가 맞다면.. 난 왠지 가장 하찮은 일을 하는것 같네?"

"아니,아니.. 요즘 네가 부업으로 하고있는일 말야. 바드랬던가? "

"아, 그래. 그런일을 하고있지. "

"건물밖에서 노래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줘. "

"어째서?"

"센서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곤란하거든. "

"노래 부르는건 자신있어. 왜냐면 나는 7옥타브의 경지에 오른 바드니까"

"그리고 나는 내가 아는사람을 한명 더 데려가겠어. .. 이의 없지?"

...

... 모든 계획의 준비는 끝났다.

이제 결전의 날이 밝아오려 하고 있었다.





5부에서 계속 [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