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에 의해서 지휘되던 “은행 습격팀” 의 작전은, 흡사 그날 밤에는 실패한것처럼 보였다.
모든 이들은 은행은 어떤 도적들도 접근할 수 없는 불침의 공간이라고 다시한번 확인했고 은행장들은
습격의 시도가 있었던것에 놀랄뿐, 피해가 없었다는것에 안심했다.
거리 곳곳마다 “은행 강도 미수” 죄로 제프의 얼굴이 곳곳에 도배되긴 했다.
그러나, 크게 대수로운 죄는 아니었던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그 다음날
제프는 놀랍게도 루어스 은행을 털 수 있었을까..
사건이 생기던 그 날로 다시 돌아가보자...
♧ ♧ ♧ ♧ ♧ ♧ ♧
일을 정확하게 끝마칠 수 있는 시간은 단 7초!! 7초뿐!
<00:06:87>
<제프님이 연막을 가합니다.>
[!제프] 좋아 간다!! 적향! 우선 나를 테이블 안쪽으로 소환해줘!
<00:05:96>
<적향님이 제프님을 소환하셨습니다.>
<00:04:55>
[!제프] 자 혼탕, 나를 안쪽으로 밀어!
<00:03:78>
<혼탕님이 밀기를 사용했습니다.>
<00:02:66>
[!제프] 상큼아씨님!! 지금이에요!!
[!상큼아씨] <상큼아씨님이 로카테오를 외웠습니다.>
<00:01:78>
<상큼아씨님이 그룹에서 탈퇴하셨습니다.>
<00:00:77>
[!제프] 좋아, 연막 시간은 아직 여유롭다. ..! ....
파앗!!
..... ...
.... .....
그리고, 은행 안쪽에서 세계와의 접속을 끊어버린 상큼아씨는, 새벽까지 침묵했다.
제프는 실패했다는 말을 과장되게 반복함으로써 모든이들의 이목을 자신에게 집중시켰고
누군가가 은행 안에 남아 있을거라는 기대를 애초에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함정에 빠져 루어스 치안대 소속의 경비병들은 제프만을 쫒는데 주력했고
그날 새벽, 제프의 일행들은 상큼아씨가 안에서 옮겨주는 모든 아이템들을 훔쳐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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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상큼아씨님.. 이번 한번만 나를 도와주지 않겠어요?'
' 안돼요 제프씨.. 그건 범죄에요...'
' .. 도와주세요... '
마법사에서 도적으로 전직했던 상큼아씨. ... 그녀는 순식간에 그룹원들의 뒤로 이동할 수 있는
주문 “로카테오” 가 있었다. .. 그리고 덤으로 하이드까지.
... ...
그날 루어스 은행장의 눈에는 피눈물이 맺혀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허무맹랑하고 비 상식적이며 싸가지없기까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
※ 모든 지명, 등장인물은 픽션입니다.
마이소시아 은행 습격기 -完- [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