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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지금 그곳에 있는 위기 #2
1078 2009.01.18. 12:09


뉴사의 시체를 수비대원들이 처리하고 나서야, 뭉쳐있던 사람들은 차츰 각자의 일자리를

향해 돌아갔다. 하지만, 그 시체가 있었던 자리를 바라보며, 음흉하게 미소짓던 한 남자가 있었으니..


"후후... 아직 부족해,.."


....... .......

사람들은, 뉴사가 살해된 이후로부터 밤에 외출하기를 꺼려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모두 아이들을 해가 지기 전에 불러 들였고, 모험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사냥을 이른시간에

끝내고 모두 여관으로 돌아왔다. 설마 집에 꼭꼭 숨어 있는데 문제가 발생할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건은 그렇게 사람들이 경계의 끈을 풀지 않고 있던 그 주.

금요일 저녁에 다시 발생했다. 이번엔, 일반 집에 혼자살던 남자가 살해당했다.


밀레스 자치 수비대 대장은, 이번 사건이 지난 뉴사 살해 사건과 연관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단서를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특징적으로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집 안에서 살해된 남자는, 가슴 안쪽에 크게 찔린 상처가 있었고, 역시 일격에 즉사한 듯 했다.

자치 수비대의 조사대원은, 그 남자의 신상 기록을 다시 기록부에 기입해 넣었다.


- 사건 , 기록 #2 사망자의 신상정보 -
성명 : 카샤

직업 : 전사

사망원인 : 왼쪽 가슴의 상처가 주요 치명상으로 보임. 일격에 즉사했다. 사망 추정시각은 저녁 10시경

특이사항 1 : 가슴을 찌를 동안, 피해자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특이사항 2 : 사망 당시, 피해자는 자고 있던 상태가 아니었다.


그런 사건 기록을 쳐다보고 있던, 수비대 대장 미오는 의아한 듯 대원들을 향해 물었다.


"보통, 전사라면 자기를 수비할만한 기술은 갖추고 있을텐데... 이상하군. 분명, 저항없이 살해

당했다는건- .. 좀 수긍하기 어렵지 않나?"

"그런가요?"

"지난번 뉴사라는 도적이 살해당했을때와는 경우가 좀 다르지. 그자는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으니.

등뒤에서 칼을 맞았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어. 하지만... 이 전사의 죽음은.. ..이 사건이 단순한

강도에 의한 살인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지난번에 죽은 도적과 이 전사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

"그게 문제군..."


밀레스 자치 수비대 대장은 사건기록에 간략히 아래에 다음과 같이 첨부 기록해 두었다.



특이사항 3 : 앞전의 "사건 1" 과 이번 "사건 2" 에 특별한 공통점이 발견되지 않음.



3부에 계속 [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