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조사 본부로 돌아가던 밀레스 자치수비대 대장 미오가 시리안의 시체를 발견했다.
밀레스 마을의 주민들은 더욱 더 공포에 휩싸였다. 국가의 요인을 아무렇게나 살해하는, 미치광이
살인마가 주위에 있다고...
미오는, 착잡한 마음으로, 시리안이 살해당한 장소에 서서 사건의 기록을 했다.
- 사건 기록 #3, 사망자의 신상정보-
성명 : 시리안
직업 : 국가 사건 수사대 대장
주요사망원인 : 가슴 언저리에서부터 오른쪽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검상(劍狀).
특이사항 1. 시리안이 발견되었을때, 시리안은 무언가에 굉장히 놀란듯한 표정이었다.
특이사항 2. 시리안은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세명이 살해당하고 나자, - 특히 국가 조사대의 대장이 살해당하고 나자- 그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사설 조사기관인 '제프 탐정 사무소' 에 사건 해결을 의뢰했다.
탐정 사무소에서 파견된 탐정 제프는, 예리한 눈초리로 사건 기록을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 즉석에서 제프는 용의자들을 지목해 냈다. 제프가 지목한 용의자들은 밀레스 마을의
주민들이었다.
<용의자 1>
이름 : 외로운군바리
직업 : 전사- 모험가
<용의자 2>
이름 : 멀린
직업 : 마법사. - 시약상점 종업원
<용의자 3>
이름 : 슈슈
직업 : 성직자. - 마을교회의 수련생
<용의자 4>
이름 : 뉴미
직업 : 마법사. - 밀레스 외곽 약초상
<용의자 5>
이름 : 이해가능
직업 : 도적. - 암상인
지목된 용의자들은, 제프의 앞으로 불려나왔고.. 제프는 한사람을 지목하며 이렇게 말했다.
"뻔뻔하게 숨기고 있지만 범인은 바로 너야. 아마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원한도 없었겠지. 하지만
강도인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돈을 훔치고, 숙련된 도적인것처럼 보이기 위해 자물쇠를 땄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피해자들을 저항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데에 있어..
그래서- 모든 정황을 고려해 봤을때, 범인은 바로.! 너다! "
과연 범인은, 누굴까?-
당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보세요..
5부에서 계속 [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