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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직'님은 나이도 좀 많은 편이었는데, 본인이 형님으로 모셔도 되겠냐고 해도 늘 거절을 했다.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절하신 이유는 길드원과 호형호제함으로써 자신이
막말이나 형으로써 대하는 투가 상대에게 기분 나쁘게 비춰짐이 싫어 상대방을 배려해서였다.
아닌게 아니라 본인도 한참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이었고, 막말을 하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기분에 따라 편차가 심했던지라.
어린나이에 '향직'님의 그런 말이 너무나도 멋있었다.
그래서 '장미의기사단'에서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향직'님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향직'님은 99년 7월정도에 어마어마한 체력의 격차를 남겨두고 게임을 떠나셨다.
나중에 승급한 것을 본 것 같기도 한데, 이 때의 기억은 가물가물하므로 패스하겠다.
늘 이분의 게임스타일을 모토로 하여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었고, 다가가려고 했었지만
그냥 '향직'님이 사라짐으로써 게임을 하는 목표가 사라졌달까.
누군가가 이야기했다.
당시에 그런 스탯이 나올 수 있느냐고.
하지만, 본인이 99년 9월 입대하기 전까지 보았던 그런 것을 시간은 정확하지 않겠지만
그것을 잊을리는 없다.
본인이 그것을 위해, 따라잡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었는데.
단순히, 스탯이 아닌 성향을 닮아가기 위함이었으니.
내 기억에는 최고의 전사로 남아있는 '향직'님.
보고싶네요^^;
'장미' 또는 '샤난'을 검색하시면 전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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