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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Xiah] 토파즈슈트-(3)
2096 2009.01.22. 23:31













나는 내 토파즈슈트를 잃어버린것도 참 속상했지만

어떻게 내 토파즈슈트가 옷을 갈아입자마자 내 발밑에 떨어지게된건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나는 게시판에 토파즈슈트를 검색해, 토파즈슈트의 오류를 찾게되었다.



"지금 토파즈슈트에 버그있어요. 토파즈슈트입은상태에서 다른옷 입으려고 하면

토파즈슈트가 아이템창으로 돌아오고 입으려던 옷은 안껴지네요. 버그수정부탁요."



...

그랬다.

토파즈슈트는 나온지 몇일안된 아이템이였고, 버그가 있었던 것이다.

토파즈슈트를 입은상태에서 다른옷을 누르면, 토파즈슈트는 벗어져 내 아이템창으로 돌아오고

내가 눌렀던 옷은 입어지지 않는 현상이였다.



치명적이진 않았다.

그렇게 토파즈슈트를 벗고 입고싶은 옷을 입으면 되는거니까.

하지만 아이템창을 꽉채운상태에서의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이템창이 꽉채워진상태에서 다른옷을 누르면 토파즈슈트가 아이템창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바로 바닥으로 직행하게 되는것이다.



그사람과 아이템창을 올리는것도 아니고, 옷을 빌려달라는 이야기도 없었기때문에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정말 완벽한 사기에 가까웠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그날부터 지나가는 토파즈슈트, 에코프리를 입은 사람들에게 귓을 했다.

"저기 제가 어둠카페를 여는데요.."



...

..

.



그렇게 나는 똑같은방법으로 사기를 치기 시작했고,

많은사람들의 토파즈슈트와 에코프리를 뺏어입을수 있었다.

아이템창에는 토파즈슈트가 하나... 둘.. 에코프리가 하나.. 둘..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었다.



그당시에는 게시판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아서 사기를 당해도 누군가 알리기 힘들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홈페이지 대문에 자기케릭터가 올라올 생각을 하며 나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기에

이 사기는 한동안 계속될수 있었다.




나는 은행에 토파즈슈트를 30개가량, 에코프리를 10개가량 맡기고 나서야

그 사기를 그만두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맡기고보니 수수료때문에 찾기가 더 힘들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