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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4월19일
398 2011.04.19. 22:51









참, 특별한 날이었는데.

오늘부터는 더이상 특별한 날이 아니게 되었네요.

사실 오늘이 여자친구와 2년째 되는날이지만 한달전에 이별 한 후로는

이제 4월19일이라는 날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버렸네요.

내년에는 4월19일이라는 시간엔 무슨 생각을 하며 보내고 있을지..




이제는 헤어졌다는 사실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래서 어둠하는 시간도 늘려가고 있지만ㅈㅅ

헤어졌다는것보다 슬픈건

이제 예전만큼 그 사람을 대할수 없다는것과..(남만도 못한 어정쩡한사이가..)

그 사람과 예전이상의 추억을 절대 만들수 없다는것 정도.

이젠 무덤덤할거라고

아무런 생각도 안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4월19일은 쉽게 넘어갈수가 없는듯..

핸드폰 비밀번호와 여러 비밀번호를 2009년 4월 19일과 연관된 숫자로 해두었는데

그 비밀번호를 익숙하게 치며 들어오는 어둠의전설.. (비밀번호 아닙니다^^;)

늘 무의식적으로 치던 비밀번호가 오늘은 치면서 움..찔~





오늘같은날은 소주좀 마셔줘야하는뎅..

무지무지 기쁜날로 기대하고 핸드폰 디데이에 저장했던 오늘이

이렇게 평범한날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어쨌든 이젠 잊어야겠네요.

4월19일도.





슬픕니다 ㅠ.ㅠ 집와서 어둠키고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