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간사해서
자신이 어떤 안좋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별일 아닌 것이 될 수도 있고
작은 일도 당장 목숨이 걸린 일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연기하면서 스스로를 속일 수도 있다.
누군가 나에 대해 정확히 단점을 꼬집어 말하더라도,
속으로는 생각한다.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뭐라고 하는거야'
하지만.. 더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면,
부정으로 덮어버리려고 하는 벌거벗은 자기 자신이 보인다.
하지만 이런 깊은 내면까지 볼 수 있도록 빛을 비춰주는 사람은 만나기 쉽지 않다.
보통은 위의 생각처럼 부정이라는 어둠으로 덮어버릴 수 있을만큼 쉽게 말하기 때문에.
부정할 수 있을 만큼 얕은 조언은 넘겨버리면 그만이지만
내게 소중한 사람이 하는 진심어린 말은 아픔으로 다가와 상처가 되어 문드러지다가
결국은 다 허물어지고 벌거벗은 내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그 벌거벗은 초라한 모습을 인정하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생각을 하게 될 때,
그 생각이 진심이 되어 행동하게 될 때
변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인정하지 않고, 남들의 조언을 가볍게 넘기다 보면
자기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보호막이 너무 두꺼워져 벌거벗은 모습을 영영 못볼 수도 있다.
돌같이 단단한 사람이되어 사람들이 기피하는 내가 될 수도 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속담이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오가는 말들, 단순한 오해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들.
모두 나 자신과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상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여기서 상대의 책임만 보이는 사람이라면 결코 변화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변하고 싶다.
생각만이 아닌 행동하는 내가 되고싶다.
-st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