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몬스터 몇마리, 작은 게임내의 경험치가지고 싸우는 친구들을 보면서
참 어리고.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저 몬스터 한마리가, 작은 경험치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단지 우리들의 몬스터를 상대방이 잡아서 기분이 나쁜건지
나에겐 아주 사소한것들인데, 이 문제를 가지고 죽어라 싸우는 유저들을 보면서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사소한일로 욕을 하고 성질을 내면..
자신의 아이디 이미지에 스스로 먹칠을 하게되는걸 모르는걸까.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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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문득-
아이디에 이미지란건 또 뭔데? 라는 물음이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 물음에 나는 시원한 답변을 할수가 없었다.
몬스터 몇마리, 작은 경험치가 나에게 중요하지 않듯이
아이디의 이미지또한 내 인생에 있어서 전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일수도 있다.
아니 당연히 중요한 부분일리가 없잖아. 한낱 게임이란 거-
내 연애사는? 내 학교생활은? 내 친구들과의 무언가는?
깨닫는다고? 성장? 그런 개념이랑 전혀 다르다.
좀 더 확장해보면..? 지금 당장의 만남이나 작은 이벤트 모두..
저런 식으로 확장해석하면 결국 우리의 삶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결국엔 어차피 죽을 것 어떻게 살듯 상관이 없지 않게되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그래, 결국 어짜피 살아야되고, 또 어짜피 모든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면.
우리는 눈 앞에 작은 몬스터 하나 놓쳐서는 안된다.
어쩌면 몬스터를 중요시했던 그 유저들은 이 모든 것을 생각하고
그렇게 이야기했는지도 모르겠다. 라는 참 바보같은 생각을 했다.
저렇게 몬스터에 열을내는게.. 정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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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런 생각을 할까? 어떤 분야, 대상에서든.
모두가 겪는 과정? 인걸까?
아닌것만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좋은건지
아니면 안좋은건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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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내가 시인의마을에 쓰는 것도, 전혀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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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상황을 보고 다른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너무나 궁금해졌다. 그리고 이런생각을 한 경험이 있는지도.
여러분들은 어떻게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