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sin] #.3
294 2011.05.23. 04:02




달달하게 자유로워지길 바랬던 때가 있었다.

정말 간절히 바랬던 때가.



시간이 모든걸 잊게한다지만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다만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조금 늘었을 뿐.



얼마나 시간이 더 흘러야하는건가.

얼마나 더 많은 날들이 지나야하는건가.



야속하게도.





그런 날이 있다.

억지로 슬픈 기억들을 끄집어내려 바둥거릴때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우울할 땐 오히려 더 우울한 생각으로.

슬플 땐 오히려 더 슬픈생각으로

눈물 콧물 쏙 빠지게 엉엉 큰 소리로 울어버리고나면

속이 후련해진다.

애써 기쁜 척, 괜찮은 척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끔히 씻어내리고 나면 개운해진다.









오늘은 괜시리 푸념을 늘어놓구 싶은 밤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