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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劍 켄신 心] 『 꿈과 현실의 경계선 』[2]
3911 2009.02.28. 12:32







극중, 주인공 지미(에미넴)는 8마일 안쪽거리에서 태어나고, 그 곳에

서 자란 백인 랩퍼이다.

영화 8마일의 팬들이 최고의 대사로 꼽는 지미(에미넴)의 이 대사.

【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

이렇듯 지미는 늘 자신의 거지같은 삶을 증오하며,

동경하는 이상세계(8마일바깥쪽 세상)로 나아가기 위해

랩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살아간다.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사기도 당하고, 길거리에서 얻어맞고, 사랑하는 사람이

배신을 하고, 안그래도 거지같은 시궁창속 삶이 더욱 시궁창이 되어가는 지미.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랩배틀(프리스타일 랩으로 서로 대결을 하는 시합)

거기서 지미는 드디어 그 동네 챔피언을 꺾고 우승을 하고만다.

보통의 영화 같았으면, 그렇게 그렇게해서 지미는 백인 랩퍼 슈퍼스타가 되었다

는 식의 해피앤딩을 보여주었겠지만,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아이러니 하다.

지미(에미넴)는 랩배틀이 끝난 후, 같이 사업을 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클럽 MC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이 일하는 거지같은 폐차공장으로

쓸쓸히 돌아간다.

그러면서 엔딩크레딧과 함께 조용히 깔리는 에미넴의 최고 히트곡

영화8마일의 OST【 Lose Yourself 】

혹자들은 이 마지막장면을 허무하다, 최악이다 라고 꼬집고 있지만,

내가 본 이 장면은 '8마일'의 하이라이트이자,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최고의

교훈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