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둠의전설에서 알게된 많은 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것을 볼때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대충 성적에 맞춰서.. 대충 해보면 되겠지..
자판기에 있는 음료수중 아무거나 하나 고르듯.
그친구들은 여러가지 보기속에서 그나마 자신에게 나을법한 진로를 하나 결정한다.
그리고 그곳으로 다니며 자신이 원해서 하기보다는, 강제로 그것을 하게되는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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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적어도 청소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전에. 대학생이 되기전에
자신의 목표와 확실한 꿈이 있어야한다고.
그렇게 되지않으면 십중팔구는 나중에 가서 후회하기 때문에.
좋은대학을 잘 다니다가도 수능을 다시보겠다고 연락이 온다.
"형 저 너무 하고싶은걸 찾았거든요.. 지금이라도 다시하려구요.
왜 그때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참 후회도 많이되요. 그래도 어째요. 제가하고싶은걸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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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보여주는 계기는 참 크고 대단하다.
갑작스럽게 소중한사람이 죽는다던지.. 다른 어떤 정말 충격적인 계기가 생긴다던지
사소한 계기로써 주인공이 변하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기때문에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자신이 정말 변할수밖에 없는 계기가 올때까지
옆에 흘러가는.. 손을 뻗으면 잡을수있는 사소한 계기들을 놓쳐가며
멍하니 하루 이틀 시간을 허비하고있는건 아닌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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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그렇다.
내가 노래하는 콘서트영상을 보고나서
단지 노래하는게 멋있다고만 생각했을뿐, 실용음악학원에 스스로 가지 않았더라면
나는 노래쪽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 됬었을지도 모른다.
처음은 늘 두렵다. 변화도 늘 두렵다.
일정한 내 익숙해진 생활패턴에서 새롭게 실용음악학원이 추가된다는게 참 불편했다.
그리고 새로운도전이라는게 너무나 무서웠다.
하지만 그것은 겪고보니 아무것도 아니였다.
오히려 노래는 너무나 즐거웠으며, 나에게 딱 맞는 진로를 선택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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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둠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런말을 해주고싶다.
사소한 계기일지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말고 한번 부딪혀보라고.
예를들어 웹서핑을하다가 춤을추는 동영상이 너무나 멋져보이면
멋져보인다고만 생각하지말고 춤을 배워보는것도 좋을것이고
어떤 악기를 멋있게 다루는게 인상깊었다면
그 악기를 직접 배워보는것도 전혀 나쁜일이 아닐것이다.
그게 설령 재미없고,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도전한다는것 자체로도 가치가 있을것이고
아직 젊기때문에 다른것을 도전할만한 시간적 여유도 충분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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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술사 이은결은 너무나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찾기위해 마술을 배웠고, 그 계기를통해 세계적인 마술사가 되었다.
결코 생각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변하는것은 없다.
지금 자신에게 목표와 확실한 꿈이 없다면, 그것을 부끄러워할줄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불안해하고, 위기라고 생각해서 사소한일에서도 계기를 만들어
그 계기를통해 이것저것 많은 도전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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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한번에 변할만한 계기가 생기길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직접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변화를 줄수있는 계기라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계기를 분명히 찾을수 있을것이다.
명심했으면 좋겠다.
가만히있어서 절대로 변하는건 없다는걸.
자신이 변하는건 자신의 사소한 변화로부터 이루어지는것이지
어떠한 특별한 계기를통해 한번에 바뀌는것이 아니라는걸.(드라마에나 있을법한 이야기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한다면 실패하더라도 얻는게 분명히 있다는걸.
젊다는건 최고의 무기가 될수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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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현실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거라구요.
현실과 게임의 비율을 적당히 맞춰, 다들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수있는 사람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