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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劍 켄신 心]『文 내가 너를 잊었다 함은』
4974 2009.03.20. 06:38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3월의 봄날 앞에

이제는 텅텅 비어버린 이곳, 마이소시아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내 눈엔 아직도, 활기차게 지나는 유저들의 모습이

눈에 잡힐듯 선한데,

확연히 줄어버린 유저 수에, 너도 나도

"망했네 망했어" 라는 한숨과 한탄의 소리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떠나버린 사람들.

학업과 생업, 새롭게 시작된 알찬 계획과 바쁘고 고된 일과 속에

이제는 잠시 어둠의 전설을 잊고 살아가는 그들.

다시 한번 그들을 끌어다 컴퓨터 앞에 앉혀

예전의 그때처럼, 같이 게임 삼매경에 빠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지금은 잠시, 그들을 놓아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에 잠깐의 이별이

그리 아쉽지만도, 슬프지만도 않습니다.


그들이 어둠의 전설을 잊었다 함은

영원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잠시, 아주 잠시동안의 일시적임을 의미한단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씩씩해지고, 더욱 성숙해지고, 더욱 훌륭해져서

이 곳에 돌아올 그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마이소시아의 작은 시인은 오늘도

이 곳, 여느 구석에 앉아, 희망의 노래를 불러봅니다.



왜일까요..?

모두가 어둡다고 하는 어둠의전설의 미래가

지금 내 눈엔 너무나 환하게 빛나보입니다.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ㅡㅡㅡ 히무라 劍心 ㅡㅡㅡ

♬ 힘찬 3월~! 어둠 밖에 있는 유저든, 어둠 안에 있는 유저든 모두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