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길을 막고있는 유저에게 비키라고 할때 쓰는 말.
일루(ㅇㄹ) : 이리로 오라는 뜻.
제시 : 아이템 거래시 상대방에게 아이템의 가격을 결정하라는 뜻.
ㄴㄹ(나르) : 나르콜리를 지칭하는 말로, 몬스터에게 나르콜리를 걸라는 말.
ㄷㄴ(디나) : 나르콜리가 걸려있어 자신에게 디나르콜리를 사용해달라는 말.
ㄹㅂ(ㄼ) : 1. 성직자 마법인 리베라토를 쓰라는 말. 2. 레벨을 물어보는 뜻.
ㅆ(쓸) : 주위에 있는 몬스터를 정리하라는 말.
속 : 도적 기술인 센스몬스터를 이용하여 몹의 속성을 알아보라는 말.
빠르게 못 말하면 욕 들어먹음.
손 : 그룹을 하기 위해 그룹거부를 풀라는 뜻.
ㅈㅈ : 몬스터에게 법사 마법인 저주(렌토,바르도,데프레코,프라보)를 사용하라는 말.
ㅎㄹ(호르) : 자신에게 호르라마를 사용해달라고 할때 쓰이는 말.
몇일전, [현자의 마을] 게시판을 읽던중 발견한
<어둠의전설 용어정리>라는 제목의 글 중 일부이다.
온라인게임에 위와 같은 용어정리집이 등장할만큼
인터넷상 수많은 신조어와 줄임말들이
이제는 우리생활에 많이 보편화 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 말마따나 솔직히 말의 길고 짧음이 뭐그리 중요할까.
말의 뜻만 상대방에게 전달되면 그만일텐데.
또 피곤하다보면 말이 짧아질 수도 있고,
긴박한 상황에 처하면 말을 줄여서 할 수도 있는 법인데.
그러나 한편으론 이렇게 생각해본다.
컴퓨터 시대가 도래한 후, 우리는 말 한마디가 갖는 "정성"을 잃어버렸다.
말을 길고 짧게 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뱉는 말 한마디에,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담아서 상대방에게
보여주느냐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옛 속담중,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말 한마디의 중요함을
잘 보여주는 좋은 일례이다.
인터넷 시대, 컴퓨터 시대 속에 살아가는 우리.
네모난 컴퓨터 모니터속, 몇줄의 글씨체 그래픽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야하는 메마른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 한마디에 자신의 소중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작은 정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ㅡㅡㅡ 히무라 劍心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