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劍 켄신 心] 『 벌써 1년 』
1303 2009.04.29. 23:59







작년 오늘.

내가 시인이 된 날.

시인이 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누가 와서 넌 시인이 되어서 무엇을 했느냐고

내게 묻는다면,

부끄럽게도 난 아무것도 대답해 줄 것이 없다.


처음에 시작할땐

참 의지도 강했고, 하고 싶은 것들도 너무나 많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내 글을 읽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만족시켜 주고 싶은 그런 욕심들 ..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점점 깨달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내 곁의 한사람 만족 시키기 힘든 것,

그것이 바로 현실이란 것을 말이다.



나는 이제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키기 위한 글은 쓰지 않는다.

다만, 한 사람 한 사람.

그들이 가슴으로 이해 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을 뿐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키진 않지만,

모든 사람이 이해 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앞으로 그런 시인으로 남고 싶다.





【 지난 1년간, 하찮은 저라는 사람과 제가 쓰는 글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ㅡㅡㅡ 히무라 劍心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