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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Xiah] 마지막으로.
1684 2009.05.11. 03:34













새벽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런저런글 쓰려니 힘드네요.

앞뒤가 맞지않는부분도 있을테고 맞춤법도 틀린게 많을테고 정리가 잘 되지 않았을겁니다.



음..

어둠의전설을 한지 십년이 넘었네요 저도 벌써.

십년이란 시간은.. 제 인생의 거의 반이나 마찬가지인데.

어린이부터 청소년을 지나 성인이 되기까지. 어둠의전설은 저한테 정말 많은 추억을 줬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망가져버린걸까요.

몇몇 온라인게임들이 망하는걸 봤었는데

어둠도 언젠가 그렇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면 한없이 우울해집니다.

새벽이라 더 감정적으로 변한걸까요?



시편게시판을 보면 어둠 이미 망했다는식의 글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음.. 그런분들에게는 어둠의전설이 언제든지 망해도 될만한 게임인가보네요.

적어도 저한텐 아닙니다.

어둠의전설을 하면서 만들었던 좋은 인연들과 많은 추억

절대 잊어버리고싶지 않고

지금 제 케릭터 편지함에 있는 2천통가량의 편지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인이 되고나서

운영진에게 참 쓴소리를 많이했습니다.

본의아니게 그렇게된거같아서 많이 미안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부탁합니다.

밸런스문제로 안그래도 적은 유저들끼리 갈등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넥슨클럽과 해킹건으로 인해 많은사람들이 어둠의전설을 떠나지 않았음 좋겠고

범죄자시스템으로 인해 소수의 유저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둠팀이야기를 읽어보고, 공지를 보니

요번엔 정말 한번 뒤엎어버릴 생각이 있는것 같은데.

최선을 다해서 눈에띄는 변화가 있게된다면

어둠의전설 운영진을 차갑게 바라보는 유저들의 시선도 변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자구요.

비록 유저수도 정말 없고

어디가서 어둠의전설한다고 말하기조차 민망해진 게임이 되어버렸지만

저는 아직 이 게임을 좋아합니다. ^^



이 글이 일기도 아니고.. 시인의마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시인이아니라, 어둠의전설의 유저중 한명의 유저로써

시편에 많은 유저분들이 푸념이나 옛일을 적듯이

시인의마을에 제 글을 적었을 뿐입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되시고,

어둠의전설도. 그리고 하시는일들도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_) 즐둠하세요.

이 즐둠이라는 말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의전설 초기에 바람하시던분이 넘어와 즐바하세요. 라고 말하시면 화냈던게 기억나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