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솬3직법인데 껴서 집털이 6인으로 해요~"
"죄송요"
"저기 솬3직법이랑 껴서 6인집털해요...속도 빠름!"
"ㅈㅅ..."
"솬3인데 껴주시면 안될까여 속도 빠름.."
"죄송합니다..."
( 결국 순도 혹은 암목도가와 2인집털이로 난 집을 졸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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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해가 안되는 대화내용이겠지만, 내 캐릭이 한창 집털이를 하고 있을 때만 해도
집털이를 6인으로 간다는건 한명 더 껴서 경치나 깍아먹고 사냥속도도 그저 그럴것이라는
생각들이 보편적으로 자리잡고 있던 때였다. 물론 소환3을 지닌 법사도 상당수 있었지만
6인 집털이는 외면 받는 사냥방법일 뿐이었다.
그러다가 어느샌가 6인 집털이의 시작은 개막된다. 예전과 지금의 집털이 몹 경험치는
변한게 없었지만 확실한 사냥속도의 향상을 많은 수의 유저가 깨닫게 된건지, 6인이 아니면
사냥을 출발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될 정도까지 이르렀다.
옛날 2차직업이 구현이 되고 어빌리티라는 것이 생겨남에 따라 사람들은 첫 어빌사냥터인
초원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원의 몹들은 비선공이지만 엄청난 기본공격력과
스피드를 지니고 있었고 몇번 공격만해도 쉴새 없이 날아오는 리베와 마법금지 스펠들 그리고
날아오는 어둠의각인. 사람들은 처음에 '도대체 이런 몹을 어떻게 잡으라는거지?'
하면서 어이없어했고 쉽게 어빌을 하기 위해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초원몹들은 마법공격에 약하단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몰이를 해서 한번에 메테오나
홀리드래곤을 써서 잡는 방법을 구축해내었다.
이로써 초원 몰이 사냥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몰이 한명이 몹을 빵으로 몰면서 뒤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몹이 어느정도 모일때 쯤 저주를 걸고 샷을 날리는, 그냥 필드식 사냥이었다.
이런 시기에 어떤 사람이 소환술 팀을 만들어보는것이 어떻겠느냐 라는 의견에
소환3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소환2의 소환사들..직법이나 순법들이 주류를 이루며
소환술팀 결성에 들어갔다. 결과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필드팀을 할때의 스피드와
확연히 차이나는 엄청난 스피드였다. 외면을 받고 있던 노엠대평원까지 공략이 가능했지만
소환사들만의 그릅이라는 점에서 바드나 다른격수들에게 엄청난 원성을 사며 소환팀은
노에스라는 나라에서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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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같은모습으로 비춰져 그것이 현상 본질의 전부처럼 느껴버리는 것. 고정관념.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 편견.
우리들은 살면서 무수히 많은 고정관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 고정관념이란 것은 사람, 사물 혹은 자연현상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다.
이런것들은 자칫 편견으로 변모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막아버리는 벽이 될때도 있다.
사물에 있어 예를 들면, 창의적인 생각은 발명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서 문명의 발전까지 다다를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변한게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무언가를 발명함으로써
무언가의 발전으로 나아가는 것.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생각은 발전으로 승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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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전설이라는 게임은 유저에게 있어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운영자들은 게임의 환경을 만들어 줄 뿐이고,
어둠의전설을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 유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속 사회의 문화를 만드는 것.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들입니다.
게임환경에 의해 끌려가는 어둠유저분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게임환경을 만들어가는 어둠유저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空] by.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