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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오늘같이.
335 2011.07.13. 08:24

오늘같이
비내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아득히 먼 바람결에도
당신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그리움에 젖은 바람소리에도
당신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같이
비내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비바람이 사뿐이 적셔 줄 때에는
늘 당신 그리운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오늘같이
비내리고 바람부는 날이면
그림자되어 그대곁에 살며시 다가 갑니다.

당신의 따스한 가슴에 안겨
곤한 숨소리로 잠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