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Xiah] 어떤 무도가-(1)
2659 2009.08.02. 21:40









나에게 다가왔던 그 '어떤 무도가'는 2써클이였다.

가죽팔찌를 끼고 단도복을 입고.. 아무리봐도 허약해보이는 2써클.

그가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제가 키워드릴까요?"

의외의 질문이였다. 2써클이 날 키워줘? 지존도 성에안차는데?

나는 상당히 어렸으므로, 눈치도없었고 고마움이란것도 없었다. 단지 내 목표를

빠르게 이루고싶었기에 "님이 키워줄수나 있어요?ㅡㅡ" 라는식으로 대답했다.



"열심히해볼게요"

그의 한마디는 더 의외였다. 포기하지않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그 무도가.

우리는 그룹을 맺고 그렇게 4존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사냥을 하면서 다시한번 실망을 하게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그 무도가는 그당시 잘나가던 '힘도가'도 아니고 '노멀도가' 였던것이다.

한마리의 늑대를잡기위해 열심히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쿠로토로 힐을하고 도망을 가고

마공에 코마가뜰때면 오히려 내가 살려줘야하는 그런 불편함까지.



나는 단지 '편하다'라는 이유로 그냥 열심히 사냥하는 그 무도가를 쫓아다니며

마레노를 열심히쓰고 경험치를 받아먹었다.



원래 키움을 받는사람이 그룹신청을 계속해서 하고 관리하는게 우선인데

나는 그것조차 귀찮아 하지않았고, 그룹신청조차 키워주는 그 무도가가 하게되었다.

그런데도 그는 아쉬운소리 한번 없었다.

오히려 나에게 속도가 느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판이였으니.



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럼 내일도 켜주시던가요 ㅡㅡ"



그러자 그는 내일도 키워줄것을 약속했고 구체적인 시간까지 정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만해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나를 왜 키워주는지. 뭐때문에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는지.



나는단지 속도가 느리다는것이 짜증났고

키워준다는것이 편했기에 그렇게 그를 따라다니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내 케릭터들의 레벨업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