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분이 다시 기억난건 그로부터 3~4년 후였다.
어릴땐 몰랐던 내 철없는 행동들이 생각나 반성을 했고
다시한번 그분을 만나 고맙다는말..을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예전의 내 아이디는 지워진지 오래였으며, 그분의 아이디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를 '어떤 무도가'라는 말로밖에 칭하지 못하게 되었다.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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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가끔 이 얘기를 해주면 말한다.
"야 그게 무슨얘기냐 재미있냐? 뭐 이해도 안되는구만"
"그게뭐야? 그냥 도와줬다가 접었다는거구만 무슨 큰 의미있는거야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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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분이 기억속에서 다시 살아날때면
어린유저들에게 함부로 대하기보다는, 한번더 이해하려고 한다.
키워줬더니 고맙다는말도없이 내일도 키워달라는 말이나
돈을 소량줬더니 이게 돈이냐고 더 달라고 하는 그런 태도나
처음엔 화가났지만, 요즘엔 웃어넘기면서 그들의 무리한 부탁까지도 들어준다.
왜냐고?
내가 그랬던것처럼, 언젠가 그들도 성장해서 날 기억할테고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또다른 그시대의 어린유저들에게 잘 대해줄수 있을테니까.
그렇게 계속해서 돌고 돌아가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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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큰 교훈을 얻었기에
단 2주간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지금은 사회생활을 하고계신터라 어둠의전설을 하고계시지 않겠지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는말을 전하고싶고.
한번쯤은 꼭 다시보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정말로 어둠의전설을 즐기고 계신다면.. 제가 기억나신다면 꼭 연락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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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지금 꼭 만나고싶은, 다시한번 보고싶은
그런 유저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편지함에 편지한통 넣어보세요.
제가 썼던편지가 정말 몇개월만에.. 몇년만에 우연히 인연이 닿아 답장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떻게보면 그것도 계속되는.. 멋진 '인연'이겠죠.
현재의 추억을 만드는것도 좋지만,
예전의 추억을 뒤돌아보며.. 웃음을 지을수 있다는것.
그 이유때문에 전 어둠의전설을 아직도 접지 못하나 봅니다.
ps
하하.
쓰고보니 전달하고싶었던 메세지가 전달되긴 커녕
자신의 옛이야기나 의미없이 적어놓은 그런 엉망진창글이 되어버렸네요.
아직도 글을쓰는것도.. 제 감정을 느낌그대로 전달하는것도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즐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