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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His Life] 1
249 2011.08.12. 14:41

게시판 도배 금지라고 1편을 못쓰게하네요 ...

도배는아닌대..ㅎ

처음 한두편은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그려가는 내용이라 인물간의 대화 는 없을수도 있습니다.

독백이나 생각 정도가 가끔 들어가는 3인칭 시점으로 일단 즐겨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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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가족의 축복속에 태어난 한 사내아이

누구보다도 크게, 멋지게 자라주길 바랬던 두 젊은 부부는

자신들의 힘과 노력을 전부 쏟아 훌륭한 아이로 자라주길바라며

남부럽지 않은 아이처럼 키워갔다.

풍족했던 유년기, 남들과 같이 6살에 유치원이란 곳에 입학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라곤 하지만 잘하면 칭찬해주는 부모와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는 숨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 그 습관으로 인해 거짓말이라는 나쁜 습관이 몸에

베어버리게 되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아이에게만은 최선을, 모든것을 다해주는 부모덕에 ..

그리고 처음배워보는 학습이라는 흥미에 . 재미를 느꼈고 2년간의 유치원 생활에서

그아이는 영재 까진 아니여도 또래에 비해 똑똑하다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자랐다.

그리고 드디어 설레이던 국민학교 입학..(그당시엔 국민학교였습니다. ^^)

주변의 칭찬과 부모님의 기대감 자신의 자신감으로 강하게 무장된 아이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왼쪽가슴에 단 이름표가 자랑스러웠다.

멋모르던때 ... 국민학교 1학년.. 단지 8살짜리 아이였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는 것 .. 구지 밝히지 않아도 될 , 그런 나이이지만 그는 여자가 좋았다.

또래 여자아이가 좋았고 나이많은 누나도 좋았다.

어린아이는 동생같이 친하게 대해줬고, 또래친구들이나 누나들에겐 심하다 싶을 정도로

관심표현을 해왔다.

어린아이들의 관심표현이라해봤자.. 좋아하는 친구를 괴롭히고 울리는 ... 밉상맞은 짓이겠지만

어른들은 그런 그 아이를 보고 짖굳다, 그래도 하는짓을 보니 귀엽다 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그러던중 어느날부터 그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던 한 여자아이가 있었고

몇일후부터 어린 그와 역시 어렸던 그 여자아이는 서로 손을 잡고다니며 어디든 항상 같이하게

되었다.


2학년이 되고 반장선거가 시작되었다.

그는 남들앞에 우쭐함, 우월함을 표현하고싶었다. 리더쉽이 강한아이였다 그러나 부끄럼이

많았고 소심했다. 어릴때부터 감춰오는것에 도가 턴 그아이는 자신의 나약함, 어리석음은

철저히 남들에게 숨겼고, 강함만을 과시했다. 그는 그게 리더쉽이라고 생각했고

남들보다 덩치도 컷던 그는 당연히 자기가 반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당히 나간 반장선거에 그아이는 낙선했고 , 충격이랄까,, 조금의 멍함에 빠져있던 그아이에게

머리를 흔드는 충격이 온다.



나 전학가.. 서울이 아니래.. 엄마아빠 말로는 성남이라는 대로 간다는데 어딘지모르겠어

잘지내고 연락할수있으면 연락하자!!



청천병력이었다. (그때는 정말 청천병력 같았슴다.. 초2짜리가 뭘알겠냐고 하시겠냐만 알았습니다..)

항상 놀땐 같이 손을잡고 다녔고 친구들이 서로 좋아하냐고 놀리면 당당하게 난 얠 좋아한다고

말할수 있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그런 친구가 떠나갔습니다.



그렇게 그래도 철없다는 2학년이 지났고, 3학년 4학년 5학년.. 그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숨기고 감추고 유리한것을 드러내는 방법에 더욱더 능통해져 갔으며

부모님의 아들사랑에 또래아이들에 비해 등치도 컷으며 키도 컸다.

흔히 말하는 학교에서 손가락 안에 든다는 정도의 아이로 컸다.

하지만 소심하고 약한 마음, 누구보다도 컸던 두려움, 겁쟁이 기질은 안으로 꾹꾹 숨겨둔채

꺼내 보이질 않았다.

그렇게 6학년 까지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친했던 친구들은 대부분이 다른학교로 진학을 했고, 또 친했다고 해도

여러 학교에서 모여든 또래 아이들과 서로 친해지기에 정신없던 친구들과 그는

서로에게 점점 소홀해져 갔고, 다시 새로운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며 살았다.

그와중에 학교에는 소문이 돌았고, 보통 4~5 군대의 초등학교에서 모인 아이들이기 때문에

서로를 적대시하고 무시하고 깔보는 분위기는 당연했다.

2학년 선배에 의해 각학교의 흔히 말해 짱들이 한두명씩 불려나갔고, 그역시 불려나갔다.

하지만 그는 무서웠다.

여태까지 그가 지내던, 흔히말해 홈그라운드가 아닌 새로운 환경의 모든것이 새로운 곳에서의

위축되있는 그로서는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었고

10년넘게 잘 숨겨왔던 두려움 , 겁 이란놈이 물밀듯이 밀고 올라왔다.


그렇다 그는 지금 겁에 질려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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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