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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劍 켄신 心] 『 꿈의 사용연령 』[3]
745 2009.10.26. 06:52






이제는 어렴풋이 알것도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곳을 떠나는 이유 말입니다.


어른들은 세상을 살면서 "인생이 재미없다. 삶이 재미없다."

늘 입버릇처럼 말씀 하십니다.

어렸을땐 알지 못했지만, 그것은 어른이되면서부터

점점 "꿈" 을 잃어가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이룰 수 있고, 될 수 있고, 할 수 있을것만 같았던

가능성의 시간이었던 어렸을 시절,

우리는 "꿈"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기에

무엇을 하든 늘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부터는, 자신이 할 수 있는일. 없는 일

가능한 일. 불가능한 일.

모든 것을 계산해 낼 수 있고, 우리는 그 계산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꿈" 이란 것은 점차 소박해지고, 현실화되면서

작아지고 볼품없게 쪼그라들고 결국엔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네 인생은 아마 틀에 박힌 각본처럼

재미없어지는 것이 분명합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내가 이 곳에서 "재미"를 잃어버린 것은..

"꿈"을 잃어버린 것은..

사냥을 폐인처럼 다니면서, 하루에 내가 할 수 있는 경험치와

일년에 내가 할 수 있는 경험치를 미리 다 계산해버렸을 때였을까요..?

아니면, 이곳이 단지 컴퓨터 그래픽과 숫자로만 이루어진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중 하나의 세계란 것을 알아버렸을 때였을까요..?


생각해보면 그것은 아마 훨씬 더 오래 전

이었을 것입니다.


나는 너무나 오랫동안 이 곳에 머물렀습니다.

이제는 내 인생에있어 또 다른 "꿈" 을 찾아 떠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먼저 떠나간 그네들도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었을테지요..

그들은 각자의 인생 어딘가에서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요..

어떤 세상에 있든지간에 다들 재미와 꿈을 잃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꿈" 을 잃지 마세요.

꿈에는 사용연령도 유통기한도 없답니다.

인간은 늘 새로운 "꿈" 을 가질 수 있기에 행복할 수 있으니깐요.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ㅡㅡㅡ 히무라 劍心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