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많은 노력을통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고있는.
어둠의전설에서 또다른인생을 살고계시는 유저분들께 물어보고싶다.
뱀을 잡는게, 마을을 돌아다니는게, 상점에서 아이템을 사는것이 재미있으십니까?
내가 명령한대로 나의 분신은 움직이지만
그에따른 감정은 아무것도 없을것이다.
아닌가?
지금은 완전히 적응했기때문에, 익숙해졌기때문이다.
어둠의전설을 처음했던, 또다른인생을 처음 살기시작했던 우리를 생각해보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처음에 어둠의전설에 접속했을땐
모든것이 다 재미있었다.
내가 가진 골드로 아이템을 사는것이 재미있었고
포인트를 열심히 찍어 기술을 배워 실전에서 쓰면 전율을 느꼈고
자신의 케릭터가 성장해나가는것에 대해 희열을느꼈다.
온라인게임자체를 처음했을때는 더욱더 그랬다.
단지 내가 채팅하는대로, 내가 움직이는대로, 내가 행동하는대로 똑같이 따라하는
이 내 케릭터자체가 너무 재미있었고 신기했다.
그렇기때문에 초보시절에 놀았던 기억은 아주 사소한것까지도 다 재미있었다.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했으니, 뱀을잡는것도..
옆에서 누군가가보면 참 의미없는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자신만은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둠의전설이라는 또다른 인생을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이렇게 재미있었던 때를 잊어간다.
처음에 하나,둘 알아가며 행복함을 느꼈던.. 그 황홀한감정을 아예 잊고 살아가버린다.
이제는 몬스터를 잡아도,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해도, 스킬을 배워도 재미있지가 않다.
단지 '접속'자체로 어둠의전설이 재미있었으나,
이제는 무언가 비싼 아이템을 얻는다거나... 눈에보이는 성과가 있어야 재미있다.
어둠의전설이라는 또다른 인생을 살며
갓난아기가 아닌, 어른이 되어갈수록 늘어나는건 욕심뿐이더라.
...
..
.
또다른인생을 살아가며 가끔 드는생각이 있다.
과연 내가 제대로된 길을 걸으며 이 또다른인생을 효과적으로 즐기고 있느냐다.
하지만 그 물음에 언제나 확실하게 답할수가 없다.
예전의 그 황홀한감정을 다시한번 느끼려면.. 나에게 필요한건 무엇일까.
여러분의 또다른 인생은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