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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텨셔텨셔(1)
1326 2009.11.25. 01:27







아이디는 모두 그랬다. "피색깔" "피빛깔" "피쒜깔" "피쉐깔" 등등..

올백머리(예전의 밤톨머리)로 머리는 모두 붉은색.. 아이디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똑같이 셔츠와 신발로 유지.. 뭐랄까. 길드를 만들수없고 가입할수없는

1써클 유저들이 생각해낸 "이벤트길드"란 이런 방법이였다.



지금생각해보면 참 유치하고 별거 아닌거같지만

그때는 초성이벤트를 즐기는 유저들이면 모두 와~하고 바라볼정도로 멋진 길드였다.

사실1써클자체가 아무리 모임을 만든다고해도 서로 뭉칠수있는 방법이 없는데,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길드의 이름은 "피X깔"길드. X에는 자신이 원하는 글자를 넣고 생김새는 똑같이 맞춰야했다.



길드시스템또한 지금생각해보면 대단했는데

아무도 모르는사람이 "피새깔"이런식의 아이디를 만들어 길드원행세를 할수 있으니

이벤트게시판에 길드홍보를 하는한편, 정식길드원의 아이디를 업데이트해서 계속 올렸다.

그리고 이벤트를 하면서도 무리를 지어다니는것은 오직 정식길드원들..

[피X깔/이벤트길드]라는식으로 게시판에 홍보를 하곤 했는데 초성이벤트를 열심히 하는유저라면

누구나 그 길드에 들어가길 희망했다.



사실, 길드시스템자체도 매력이 있었지만

길드마스터중 한명(공동 길드마스터로 길마가3명이였다 피색깔, 피빛깔, 피쒜깔)

피쒜깔의 카리스마가 대단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희망했던것인지도 모른다.



1써클이 낄수있는 유일한 이벤트옷 "망토"를 끼고있었고,

이벤트실력또한 대단해서 누구나 피쒜깔을 존경했고 피쒜깔과 친해지고싶어했다.

그리고 그와 친분을 만들수있는방법은 오직 피X깔 길드의 정식길드원이 되는것 뿐이였다.





나는 피X깔 길드의 활약을 보자마자

그들과 친분이 있는것도아니면서 내 멋대로 "피쇄깔"이라는 아이디를 만들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말고도 정식길드원은 아니지만 이벤트길드자체에 반해서 피X깔 이라는 형태로

비정상적인 길드원으로써 아이디를 만드는 유저는 많았다.




정식길드원이 되기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 이루어지는 정식테스트에 합격해야했는데

내 기억으로는 구 밀레스마을 은행밑에있는 빈집에서 했었다.

한번에 뽑는 정식길드원은 고작해야 1,2명.. 하지만 몰리는 사람은 늘 30명가량이 됬기때문에

정식길드원으로 뽑히는일자체가 쉬운일이 아니였다.




"피쇄깔"이라는 아이디로 정식길드원에 도전한지 두세번..

항상 1차예선에서 떨어지고 좌절하고있을때쯤 나와 아이디가 비슷한 "피쐐깔"이라는 유저가

나에게 말을걸어왔다.



우리는 둘다 정식길드원도 아니였으며, 테스트에서도 항상 1순위로 탈락하기 일쑤였다.

항상 서로를 봐오던 우리는 금방 친해지게 되었다.




"피쐐깔"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유저.

그가바로 훗날에 '텨셔길드'를 만들게되었던 '텨셔텨셔'였으며 그렇게 우리는 첫만남을 가지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