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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술] 적응,
169 2011.09.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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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정보의 바다 속에서 감을 잃고 헤엄치던 그들은
더이상 작은 자극에도 생채기를 입던 그들이 아니다.

자극성과 고통에 익숙해지고 적응해버린 그들은
왠만한 일에 무덤덤해졌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방법을 잘 안다.

서로가 서로에게 무덤덤해진 현재,

그들은 무덤덤한 서로를 자극시키려 더욱 날카롭고,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그것마저 점점 익숙해져 가는 그들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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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단단해진 것이 아니라,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상처를 모르는 그들은
한마디가 칼이고, 한마디가 송곳인지를 모르고 뱉어낸다.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