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전설 이라는 게임 내에서,
[켄신] 이라는 필명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어언 10년.
유명세와 명예 따위 단 한번 생각해본적 없는 지난 10년.
어둠의전설 내 시인들께보내는편지 게시판이라는 커뮤니티가
좋아 무작정 글을 올리고 유저들과 함께해온지 10년.
10년 이라는 긴 시간,
철없던 어린 마음에 게임플레이를 함에 있어
부도덕한 행위를 몇번 저질러 본적도
있고, 욕설과 저속한 행위를 한적도 참 많았다.
하지만
"글" 이라는 것으로 내 욕심을 채우려하거나
"글" 을 "글"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단한차례도 없었다고
내 모든 것을 걸고서 자신있게 신께 맹세할 수 있다.
주변 글쟁이들이나 선배 시인들은
켄신이라는 작자, 너는 절대 시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시인 선발 공지가 뜨면,
나는 일체 게시판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존심"의 문제랄까.
그냥 나는 시인이 되기 위해 "글" 을 적는 것은
글쟁이로써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매년 반복되어지는 "시인" 선출,
항상 거론되어 왔던 내 아이디.
하지만 시인이 되기 위해 "글" 을 작성하는것은
"글" 을 "글"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늘 미루어왔던 "시인" 이라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