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루에 어둠의전설을 하는시간은 한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물론 글쓰는시간은 포함시키지 않음.)
접속을해서, 내가 길드마스터인 "이벤트킬러"길드의 길드원이 누구있는지를 확인하고
개인적으로 아는사람들에게 용건이 있는경우에만 간단히 귓속말을 넣는다.
그이외에는. 단순히 리콜존을 둘러보고 게시판을 보다가 나가는게 끝이다.
그리고 개인사정상 이 생활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내가 누군가와 감정이 격해질일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랐다.
단순히 내가 시편에 글을쓰고, 시인이되어서 시인의마을에 글을쓰는 행위자체만으로도
아니,
내가 -시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누군가와 감정이 격하게 상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올해 초, 표절논란으로 인해 시편에 내 아이디가 계속해서 올라온적이 있었다.
물론, 표면적인 주제는 "표절"이였지만
내가보기엔 악질적인, 단순히 나를 괴롭히기 위한 행위였다.
계속해서 시편에 내 예전과거까지 들추며 나에대한 험담이 올라왔고
아무리 무관심해지려고 노력해도,
날 모르는 제3자들이 저글들을보고
나 착한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것을 생각하니
쉽게 넘어갈수 없는 문제였다.
너무 속상했다.
내가 저들에게 잘못한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몇번이고 생각해봤지만 뚜렷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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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무생각없이 어둠의전설에 접속해,
게시판을 둘러보던도중 또다시 나에대한 험담을 발견하고 말았다.
내가 타 시인들의 험담을 서브케릭터로 게시판에 계속 올린다는것이였다.
올해초 악플에 지독히도 시달렸던 내가
무엇을 얻기위해서 다른사람을 깎아내리려 들겠는가...
더이상 할말이 없다.
어둠의전설이란 참 무서운게임이다.
안그래도 얼마 없는 소수유저들끼리 즐기는
아주 매니악한 게임이 되어버렸지만
유저들간의 관계만큼은 어느게임보다 끈끈하고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일간 시편을 둘러본 결과
길드전쟁, 혹은 여러가지 사건사고로 남들을 헐뜯는글만이 늘어가고있을뿐이다.
몇일간 간간히 어둠의전설에 접속하고
시편을 눈팅하던 나의 행동에 대한 잘못이 있다면
도대체 무엇이란말인가..
얼마없는유저들끼리 헐뜯기 바쁜 게임 어둠의전설
참 무서운 게임이 되어버렸다.
진심으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