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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no.곰사랑
170 2011.09.08. 22:24




한사람이 떠나갔다.

사랑이란 감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이 들었던 한사람.

늘 미안해하면서 만났는데.

늘 떠나가길 바라면서 만난 사람이었는데.

막상 이별하니 가슴한편이 아려온다.




다른곳을 바라보는 사람을 사랑하는사람.

곁에두고도 사랑할수없는 사람.

둘다 아픈사람들.

이젠 그만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아프지않고.

밥도 잘챙겨먹고.

술마니 마시지말고.

잠도 잘자고.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지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