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소시아는 넓다.
마을도 넓지만 던전은 더더욱 그러하다. 우드랜드, 광산, 죽음의마을, 적룡굴...
각각의 던전마다 출입구는 너무 멀었고 사람들은 사냥을 하다가 지치기 일쑤였다.
이를보다 못한 셔스(순발력을 관장)신이 하루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보니 나도 가슴이 아프구나. 내가 만든 이 순간이동 마법을
마이소시아에 내릴터이니 너희들은 이 마법을 잘 활용하여라"
'텔레포트'라는 마법이 마이소시아에 내려왔다.
이는 너무나 훌륭한 마법이었다. 눈깜박하면 자기가 이동하고 싶은만큼의 거리를 이동할수
있는 이 마법은 신의 축복이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텔레포트라는 마법이 생기면 더 편해질것 같던
사람들의 삶은 오히려 더 불편하고 힘들어졌다.
사람들은 사냥터에서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말을 한마디라도 한다면 사냥팀에서 뒤처지고
마니까.
예전같았으면 몬스터->죽이고->조금 걷고->몬스터->죽이고
이랬던 사냥방식이 이제는 몬스터->죽이고->몬스터->죽이고가 되었다.
사람들은 쉬는 시간을 잃어버렸고 그야말로 사냥은 힘든 고행이 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여유라는 것을 잃어버렸다.
텔레포트는 신이 내린 축복이었지만 그걸바라보는 인간들의 눈엔 지독한 저주의 마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