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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키자루] 어둠의전설의 5대 길드 - 13
1621 2011.09.15. 01:40

[ 1편부터 12편은 시인들께보내는편지 게시판에 아이디:키자루로 검색해서 읽으시면 됩니다 ]



[미팅]의 길드마스터 완벽이와 [황족]의 길드마스터 전사마비는 다급히 [성기사단]의

길드마스터 겨울철새를 찾아갔다.


어둠의전설 5대 길드를 논할때 우리는 이점을 주목해야 한다.

[약속과 헌병, 마족] 연합은 각각의 길드가 물론 힘의크기 역시 제각각 달랐지만

모두 동등한 위치에 있었다. 각각의 성격도 확실히 달랐고 가치관도 달랐다.

그렇게 서로 다른 성격의 길드 3개가 합쳐진게 약속,헌병,마족 연합이라면

[성기사단과 황족, 미팅 연합]은 또다른 색깔의 연합이었다. 그 3개의 길드는 [성기사단]이라는

길드를 중심으로 뭉쳐져있었다. 물론 [미팅]과 [황족]은 선대 길드마스터때부터 서로 친한

혈맹길드였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이 연합의 실권은 [성기사단]이었고. [성기사단]이 연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두말할 나위없었다.

그렇다고 [황족]과 [미팅]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그 시절 [성기사단]은 어둠내 최고의

명예로운 길드였고 매너 길드였으며 가장 정의로운 길드였다. 이런 성기사단의 긍정적인 이미지

에 묻어가는 것은 어느정도 길드의 간판을 빛내는데 유용했으므로 [황족]과 [미팅] 모두

[성기사단]이 자신들의 연합에 중심이라는 것에 크게 반발하지 않았다.



(실제 대화는 친분이 있기에 반말과 은어가 오고갔지만 게시판에 올리는 글의 특성상 모든 대화는

존대말로 처리됩니다.)

완벽이: 기사의그늘이 저렇게 강한 길드였나...

전사마비: 그러게 말입니다. 저렇게 강한길드가 왜 아직까지 공성전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을까요?

겨울철새: 저들이 가진 힘은 아직 저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제 그만 두분 모두 전쟁에서 손
을 떼세요. 어차피 시비도 우리쪽에서 먼저 건것 아닙니까??

완벽이: 아니 철새님 말씀이 좀 지나치시군요. 이게 무슨 강건너 불구경입니까?? 이 전쟁은 지금
우리 연합이 치루고 있는 것입니다. 성기사단 길드는 참전도 하지 않으면서 무슨 염치로 그리 말
씀하시는거죠??

겨울철새: 첨부터 명예롭지 못한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을 통해서 얻는거가 대체 무엇입니까?
한 길드의 길드마스터라면 자기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외면하지 마세요. 이만 전쟁을 마
칩시다.

전사마비: 저희는 이미 손을 떼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이제 이 전쟁을 멈출수 있는건
길드의 간판을 내리는 방법밖에 없어요. 하지만 긴 역사의 황족의 간판을 내릴순없죠. 저는 꼭
마족과 기사의그늘의 간판을 취하겠습니다.

완벽이: 협상은 결렬되었군요. 내 1년전 성기사단이 약속과 큰 전쟁을 치룰때 아무 댓가없이
성기사단을 위해 그렇게 힘들게 싸웠구만 돌아오는 대접이라곤 고작 이게 전부인가요?? 그딴 명예가
우리 연합의 의리와 신의보다 중요했나보군요. 잘알았습니다. 겨울철새님 전쟁은 첨부터 우리가
시작한것이니 마무리도 우리끼리 짓겠습니다.

[성기사단]의 길드마스터 겨울철새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명예의 정점을 향하는 길은 이렇게 괴로

운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았지만. 그의 가슴은 지금 찢어지는 고통을 참아내기가 버거

웠다. 그만큼 성기사단과 황족, 미팅은 서로에게 끈끈한 존재였고 어둠 길드역사상 최고의 파트너

였다.


2001년 가을 [성기사단]은 [성기사단,황족,미팅]의 연합을 벗어나서 드디어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한다.

이는 곧 성기사단과 황족,미팅 모두에게 파멸을 가져오는 나비효과의 시작이었지만 그것을 예측

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